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검찰과 법무부

검찰총장, 윤대통령 청문회 증인 채택에 "사법을 정쟁으로 몰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오늘(16일)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는 이원석 검찰총장. 〈사진=JT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국회가 자신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한 것에 대해 "사법을 정쟁으로 몰아넣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 총장은 오늘(16일) 퇴근길에 기자들에게 "대통령 탄핵 청문이라는 유례없는 정치적 사안에 사법을 담당하는 검찰총장을 끌어들이는 것은 정치가 사법을 정쟁으로 몰아넣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출석 여부에 대해서는 "옳고 또 정의에 부합하는지 차차 생각해보겠다"고 구체적인 답을 하진 않았습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에 대해 이 총장은 "수사팀에서 원칙대로 절차를 지켜 기준을 잘 갖춰 수사할 것"이라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4명의 검사들을 위해 퇴임 후 변론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해진 가운데 그는 "네 검사의 탄핵은 검찰 전체에 대한 탄핵"이라며 "언제 어떤 자리에 있든 무엇이 옳고 그른지 정확하게 결론이 날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야당 단독으로 이 총장과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오는 26일 열리는 윤 대통령 탄핵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박지윤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