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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과학인의 축제'로 불리는 세계 최대 규모 우주과학 학술대회가 부산에서 개막했다. 지난 5월 출범한 우주항공청(KASA)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중국국가항천국(CNSA) 등 주요 우주연구기관 등과 광범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60여 개국 우주기관 관계자와 3000여 명의 우주과학 연구자가 참여하는 제45회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학술총회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3일 사전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9일간 열린다. 우주과학 분야 최대 학술 행사로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이 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사진)은 이날 진행된 개막식에서 우주과학·우주탐사 분야에서 국경을 초월한 협력을 강조했다. 윤 청장은 "한국이 마련한 세계 최대 규모 우주과학 논의의 장에 각국 주요 인사가 모여 비전을 공유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우주 국제 사회의 영향력 있는 일원이 되기 위해 국제 협력 활동을 활발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윤 총장은 주요국 우주기관이 참여하는 '우주기관 연석회의'를 진행했다. 연석회의에는 윤 청장과 함께 팸 멀로이 NASA 차장, 구니나카 히토시 JAXA 우주과학연구소장, 리궈핑 CNSA 수석엔지니어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 청장은 다누리, 누리호 등 한국의 우주개발 성과와 함께 KASA 설립 배경을 설명하고 주요 청사진을 제시했다.
윤 청장은 우주수송·인공위성·우주탐사·미래항공 등 우주항공청의 4대 연구 분야를 소개하고 글로벌 협력 관계에서 한국도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멀로이 차장도 "지속가능한 우주 산업을 영위하기 위해선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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