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5일)은 병원을 떠난 전공의 1만여 명의 사직 여부를 결정할 마지막 날입니다. 복귀에 대해 오늘까지 명확한 의사를 밝히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사직이 처리됩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수련병원들은 소속 전공의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오늘 낮 12시까지 사직 의사를 알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시한을 따른 겁니다.
[김국일/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지난 11일) :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7월 15일까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를 완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응답하지 않는 전공의는 자동 사직 처리될 걸로 보입니다.
문제는 사직서 수리 시점입니다.
전공의들은 사직서 낸 2월을, 정부는 사직을 처음 허용한 6월을 각각 주장해 왔습니다.
수련병원협의회는 처음에는 2월로 합의했다가 최근 6월로 선회했습니다.
서울대 의대 교수 비대위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전공의들의 의사를 존중해달라 요구했습니다.
[강희경/서울대 의대 교수 비대위원장 : 사직을 선택한 전공의의 사직서 수리 일자는 전공의의 의사를 존중하여 결정하여야 한다.]
오늘을 기점으로 복귀 규모가 얼마나 늘진 미지수입니다.
'행정처분 중단'과 '수련 특례'란 정부의 유화책에도 현재까진 전공의의 8%만 복귀했습니다.
서울의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수도권 병원 전공의들이 병원에 응답하지 말자고 의견을 모은 걸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빅5 병원'의 한 사직 전공의는 "이번 조치로 사직 되면, 인기과엔 다른 전공의들이 채워질 수도 있기 때문에 불안해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대오를 깨진 않을 거라고 본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남주현 기자 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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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은 병원을 떠난 전공의 1만여 명의 사직 여부를 결정할 마지막 날입니다. 복귀에 대해 오늘까지 명확한 의사를 밝히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사직이 처리됩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수련병원들은 소속 전공의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오늘 낮 12시까지 사직 의사를 알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시한을 따른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