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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4개월 남은 미 대선, 총격 테러에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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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격 사건이 발생한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장


올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총격을 당해 부상하면서 아직 4개월 가까이 남은 선거전에 테러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 뉴욕경찰(NYPD)은 피격 사건 뒤 월스트리트에 있는 트럼프 타워를 포함해 뉴욕시 전역에 경찰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경호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유럽에서 국가 정상을 비롯해 주요 정치인을 겨냥한 공격이 최근 잇따르는 가운데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가 총격을 받아 위중한 상태에 빠졌고, 6월에는 유럽의회 선거가 시작된 상황에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광장에서 기습적인 폭행을 당해 목을 다쳤습니다.

세계 전·현직 정상들에 대한 암살·공격 시도가 크게 늘어나면서 일각에서는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 등이 암살됐던 1960~1970년대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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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 중 총격 사건이 발생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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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온라인 등을 통해 증오심을 키운 암살범이 조직과 연계하지 않고 단독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암살 시도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어 예방과 경호에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유럽은 최근 수년 사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민자 급증, 포퓰리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정치적 분열과 양극화가 심화했습니다.

미국 역시 이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전쟁 등을 두고 극심한 분열을 빚고 있으며 진영 간 갈등도 극심한 상황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박빙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막바지로 갈수록 선거전도 가열되면서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여기에 미국 정보, 보안당국은 러시아, 중국, 이란 등 가짜 정보를 동원한 외부 세력의 선거 개입 시도도 경고하고 있어 미국은 안팎으로 보안에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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