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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단도직입] 김재섭 "친윤의 '한동훈 마타도어'는 대통령실의 미필적 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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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특검, 대한변협·대법원장 추천 무엇이든 좋아"

"제3자 특검 추천안, 여당 내 찬성 많을 것...얼마든 국회 통과 가능"

"'찬성' 안철수, 소신 표결...윤리위 징계까지 갈 사안 아냐"

"원희룡 후보의 네거티브 위험한 수준"

"추경호 '김여정 하명' 표현 과했다"

"한동훈 체제, 지금보다는 용산과 더 각 세울 것"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 2024년 7월 12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 코너 단도직입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 안녕하세요.]

[앵커]

진작에 한 번 인터뷰로 모시고 싶었는데 서로 일정이 맞지 않아서 못 모셨습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 일찍 나오고 싶었는데 저녁 일정 시간대 맞물리다 보니까 진작에 나왔어야 했는데 지금 나왔습니다.]

[앵커]

지금 옷깃에 '아이 러브 도봉'이라고 되어 있나요?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배지라서 차고 나왔습니다.]

[앵커]

평소에도 계속 달고 다니세요?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 지역에서도 차고 다니고 최근에 만들어서 최근에 부쩍 차고 다니고 있습니다.]

[앵커]

아마 지역구 구민들이 보면 상당히 좋아할 것 같네요.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 제 별명이 도봉구가 낳은 '도나스' 이렇게 불려서 도봉의 정치적 자랑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특이한 배지였습니다. 채상병 특검에는 찬성하지만 추천 권한은 제3자가 해야 한다는 게 일관된 생각으로 제가 알고 있고 그래서 반대표도 던지신 거죠?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 그렇습니다. 일찍이 저는 채 상병 특검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표한 바 있고 그건 지금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에서 내놓은 법안들을 살펴보게 되면 위헌적 요소들이 있었거든요. 제가 생각하기에 아무리 채 상병의 억울한 죽음을 해소해야 한다는 이 입법 목적 자체는 동의할 수 있다 하더라도 그 목적이 모든 수단들을 다 정당화할 수는 없는 것이거든요. 헌법기관으로서 우리 국회의원으로서 위헌적인 요소를 통과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제가 그래서 사실은 가만히 있고 기권을 했었으면 욕을 좀 덜 먹었을 텐데 굳이 그 자리에 가서 반대표를 누르는 바람에 "너 찬성했다가 반대로 입장 바꾼 거냐" 해서 욕을 많이 먹기도 했고 혼도 많이 났는데 전혀 그런 것이 아니고요. 오히려 민주당 법안이 가지고 있는 위헌성들을 저는 지적하고 싶었고 오히려 당내의 설득 과정들을 통해서 그리고 다른 개혁신당이랄지 또 나아가서는 조국혁신당까지 설득해서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특검법을 만들어서 채 상병의 억울한 죽음을 풀어야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제3자라면 누구를 추천해야 하는 걸까요?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 지금 나와 있는 안으로는 천하람 의원이 내놓은 대한변협 추천하는 방식이 하나 있을 수가 있고요. 그다음에 한동훈 후보가 내놓은 대법원장 추천안이 있을 수 있는데 무엇이든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공신력 있고 국민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그런 사람 또는 그런 기관이라면 저는 그 누구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이 법안이 통과되도록 일을 하게끔 하는 게 중요하다 이런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 안들을 놓고 다른 당하고 지금 당 지도부가 협의를 하고 있나요? 혹시 아는 거 있으세요?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 지도부가 협의를 하는지는 모르겠고요. 저는 실제로 천하람 의원과 민주당 모 의원과도 이야기를 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과연 국회에서 누구나가 납득할 수 있는 제3자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토론도 실제로 했었거든요. 비공개 토론이기는 했지만.]

[앵커]

사석에서요?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 예. 그런데 정치권이 어떤 정부기관에 대한 불신들이 너무 심하다 보니까 한쪽은 검찰을 못 믿고 한쪽은 공수처를 못 믿고 어떤 정부기관에 대한 불신들이 너무 커지다 보니까 과연 그럼 어떤 기관이 제3자 추천을 했을 때 가장 신뢰할 수 있느냐. 그래서 저희가 공공기관 신뢰도까지 인터넷에 검색을 하면서 금융기관이 신뢰도가 1위네, 소방서가 1위네 이런 얘기까지 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앵커]

그러면 한동훈 후보하고는 얘기를 해 보신 적 있으세요? 이 특검 추천 권한을 놓고요?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 공교롭게 입장이 비슷해지긴 했지만 이에 대해서 사전 논의를 한 것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앞서서 앵커께서 말씀해 주신 대로 저는 채 상병 특검을 찬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고수하는 상황이고요. 그 이후 한동훈 위원장 역시도 제3자 특검안으로 해 보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하셨기 때문에 공교롭게 입장이 같았던 것이지 이에 대해서 어떤 교감이 있었거나 입장을 같이 하거나 하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앵커]

왜냐하면 그 입장을 낸 시점도 두 정치인이 거의 비슷한 시점이었던 것으로 제가 알고 있어서요.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 그렇습니다. 그전에 제가 이 이야기를 한 바가 있고 한동훈 위원장이 이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냈을 때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는 한동훈 위원장의 메시지가 마중물이 되니까 나도 그러면 우리 당에서도 이런 여론들이 일어나면 좋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그 메시지를 비슷한 시기에 또 한 번 낸 거거든요, 제가. 그러면 이 보수 진영 내에서도 국민의힘 진영 내에서도 특검법과 관련된 전향적인 태도를 보인 사람들이 있다는 인상을 국민들께 드리고 싶어서 저도 시기적으로 비슷하게 메시지를 한 번 더 낸 겁니다.]

[앵커]

특검 추천 권한을 수정해서 특검법을 통과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어느 정도 있을까요?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 아직까지는 엄청 많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제가 만나본 의원들 가운데서는 실제로 채 상병 특검을 무조건 민주당처럼 통과시키고 한쪽에서는 반대하고 거부권을 행사하고 재의결을 하고 재표결을 하고 또다시 통과시키고. 이 국면을 언제까지 우리가 해야 하느냐. 이 국면은 끝까지 이어질 수 없는 국면이다라는 문제의식에는 동의하고 있고요. 국민의힘 일각에서도 채 상병 특검에 대해서 우리가 전향적으로 입장을 보이고 이 문제를 우리가 털고 가야 한다는 문제를 가지고 가야 한다는 것이, 사실은 지금 국회가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민생에 대한 이야기는 온데간데 사라져버렸습니다. 이 채 상병 특검과 관련된 정쟁이 극단화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작 국회가 해야 하는 일들이 방치되고 있다는 여당의 책임감을 느끼는 분들도 굉장히 많이 계시기 때문에 저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또 채 상병 특검 관련된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제3자 추천안으로 뜻을 모으겠다는 의원들 분명히 계실 거라고 봅니다.]

[앵커]

몇 명쯤 될까요?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 아직 수를 헤아려보지 않았습니다.]

[앵커]

8명은 넘을까요?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 최소 5명은 넘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최소 5명이요?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 그렇습니다.]

[앵커]

적극적인 설득이나 공감대가 형성되면 8명 넘을까요?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 합리적인 안이고 이 문제에 대해서 진정성을 가지고 있는 의원들은 굉장히 계시기 때문에 제3자 추천안 그리고 공정한 특검이라고 한다면 저는 꽤 많은 의원께서 동의를 해 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게만 합의가 되면 본회의 통과가 가능할 수 있겠네요.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 그렇겠죠. 왜냐하면 국민의힘 내부에서 동의가 되면 얼마든지 통과가 가능할 거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찬성표를 던진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 당에서 윤리위에 징계안이 접수가 됐습니다. 징계가 필요하다고 보세요?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 글쎄요. 안철수 의원이 비판받아야 하는 소지가 당내에서는 있다고 하더라도 이게 윤리위 징계까지 갈 문제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저희는 국민의힘 소속의 국회의원이기도 하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의지와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관철하는 헌법기관으로서 자신의 표결에 대해서 윤리위 징계까지 갈 사안은 아닌 것 같고, 정치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정치적인 책임을 본인 스스로가 지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판단해 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이제 앞으로 준비될 수 있는 그 수정안, 그러니까 특검법 수정안이죠. 그 수정안에 최근에 보도로 논란이 된 이종호 씨 녹취 내용, 이른바 VIP 녹취죠. 포함될까요?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 글쎄요, 그것에 대해서는 저는 수사를 조금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왜 그러냐면 그 이 모 씨라고 하는 사람이 일방적으로 주장했다라는 것이고 그것이 김건희 여사와의 연계까지. 연계로 밝혀진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만약에 연계가 있었고 실제로 그 이 모 씨가 말하자면 허풍이라고 한다면 그 허풍에 이어서 김건희 여사에게 실제로 이런 부탁들을 했거나 그 부탁에 이어서 임성근 사단장이 특혜를 받았다라는 연결고리가 된다면 당연히 특검법의 내용 안에 들어가야 되겠죠. 그러나 아직 수사 과정 중의 상황이고 저희가 이 사실관계를 알지는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특검의 내용을 담을지는 제3의 특검안이 논의가 될 때 다시 한번 재논의를 해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전당대회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지금 굉장히 과격한 표현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당 지도부에서는 자폭, 자해 전당대회를 우려를 했는데 원희룡 후보가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세요?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 저는 위험한 수준이라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지금 누구에게도 득될 것 없는 선거라고 보고 있거든요. 예를 들면 원희룡 후보께서 한동훈 후보를 공격하는 과정 속에서 강한 네거티브 할 수 있습니다. 선거라는 것은 원래 그런 것이기 때문에요. 그렇지만 그것이 원희룡 후보에게 도움이 되느냐. 오늘 나온 여론조사들을 보게 되면 사실 한동훈 후보의 지지율이 올랐다라는 여론조사도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렇다면 한동훈 후보의 지지율도 올려주고 당 전체의 이미지도 나빠지는 상황이고 선거 이후에도 과연 당이 잘 결합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을 남는 선거라고 한다면 굉장히 위험한 선거인 건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대통령실의 전당대회 개입 의혹 혹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동훈 후보도 그런 표현을 일부 썼죠. 실체가 있다고 보세요?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 저는 없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실은 어떠한 결과에 대해서도 무한 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에 있고 또 이 후보가 나오는 과정, 그리고 뭔가 구심점이 생기는 과정, 그리고 이른바 친윤 세력들이 갑자기 이렇게 세력을 형성해서 마타도어라든지 네거티브를 하는 그런 과정들을 보게 되면 적어도 미필적 고의 정도는 있지 않을까라는 제 생각입니다.

[앵커]

미필적 고의요?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 네.]

[앵커]

미필적 고의에는 최근에 원희룡 후보가 제기했던 여러 의혹들 있잖아요. 한동훈 후보를 향해서. 포함돼 있다고 생각하세요?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 거기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일련의 과정 속에서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가 되는 것을 유쾌하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은 읽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다음 주에 탄핵 청원 청문회가 열립니다. 딱 일주일 남았는데. '야바위라는 표현을 쓰셨거든요. 비판을 하기 위한 취지겠죠?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 그렇습니다.]

[앵커]

어떤 내용입니까?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 야바위가 이제 말하자면 눈속임을 하는 협작이라는 표현인데 저는 민주당이 비겁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탄핵을 하고 싶지만 탄핵 절차를 밟을 용기는 없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마음속으로는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민주당이 다시 재집권을 쉽게 하는 방식을 마음속으로는 생각하고 있지만 탄핵 절차는 굉장히 까다롭고 많은 정족수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탄핵 절차가 진행됐을 때 불어올 역풍도 민주당은 두려워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문회라고 하는 사실상 탄핵 절차와는 비슷하지만 굉장히 절차가 간소하고 법사위원장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방식을 취해서 실질은 탄핵과 거의 비슷하게 가져가되 형식을 완전히 간소화해서 우리는 탄핵 아니야라고 국민들께 눈속임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이것을 야바위라고 표현을 한 것입니다.]

[앵커]

이에 대한 반대가 꽤 있고 국민의힘은 아주 강하게 반대를 하고 있죠.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 그렇습니다.]

[앵커]

그래서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그러면 탄핵 반대 청문회도 열자. 같은 숫자대로 2번 열자, 이렇게 주장을 하는데 그렇게 할 생각은 없습니까?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 균형이 안 맞는 이야기인 것이죠. 그러니까 억지로 그냥 그런 식으로 균형을 맞춰서 둘 다 공히 논해 보면 되지 않겠느냐 하는데 그럼 탄핵 반대 청문회는 누구를 증인으로 신청할 건지. 민주당은 내세울 수 있을지 저는 잘 모르겠거든요. 반대 청문회 이재명 대표 세울 수 있습니까? 저는 그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결국에는 탄핵 청문회 절차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애써 반대 청문회도 그냥 하겠다라는 외형만 갖추는 것이지 결국에는 제가 아까 말씀드린 내심의 의사가 결국 탄핵으로 가겠다. 그렇지만 탄핵의 역풍은 좀 두렵다라고 하는 야바위, 말 그대로. 그런 정치적 행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추경호 원내대표가 그제 김여정의 하명이라는 표현까지 썼거든요. 탄핵 청원 청문회를 여는 것에 대해서요. 이게 추경호 원내대표 개인의 생각일까요? 아니면 당 전체 기류가 그렇습니까?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 글쎄요, 저는 이재명 대표의 하명이라고 하면 좀 이해가 되는데 김여정의 하명은 좀 멀리 간 얘기인 것 같기는 합니다. 그래서.]

[앵커]

왜냐하면 그 얘기를 들으면 140만의 국민들이 굉장히 불쾌할 것 같아요.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 뭐 그럴 수도 있죠. 그래서 좀 극단적인 표현이 됐고. 왜 그러냐면 지금 이 탄핵 절차에 대해서 탄핵 청문회에 대해서 그 배후에 이재명 대표가 있다라는 의심할 국민의힘 진영의 지지자들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민주당을 지지하시는 분들 역시도 배후에 이재명 대표가 있다는 걸 부인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그 정도의 표현이라고 한다면 정치적인 수사로서 공격을 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지만 김여정은 조금 너무 멀리 가신 표현인 것 같습니다.]

[앵커]

좀 과했다.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 네.]

[앵커]

전당대회 이후에 국민의힘이 상당히 주목이 됩니다. 지금 워낙 치열하게 싸우고 있어서 전대 이후에도 이 갈등이 극복이 안 될 거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어쨌든 한동훈 후보가 지금 어대하다라고 하면서 여론조사에서도 잘 나오고 있고 그래서 이대로 이 추세를 굳혀간다면 당대표가 될 텐데 그다음은 당이 어떻게 될까요?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 긍정적인 면이라고 한다면 적어도 총선까지 저희가 가장 많이 비판을 받았던 당정 관계의 문제만큼은 재확립될 거라고 봅니다. 지금도 보게 되면 사실 대통령실과 한동훈 후보 간의 대립 구도가 서 있는 것이 사실이고 그렇다면 그전까지 국민의힘이 보여주지 못했던 사실상 대통령실과 여당이 한몸으로 이루어지면서 대통령실에 대한 적절한 견제 내지는 균형 역할을 못했다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그래도 한동훈 체제에서는 그 점은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대통령과 각을 더 세우는 국민의힘이 될까요?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 지금보다는, 그 직전보다는 세울 거라고 봅니다. 그 전에는 거의 각이라는 게 없었었죠.]

[앵커]

그러면 사안별로 혹은 전체적으로 각을 세울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 사안별로 세우겠죠. 한동훈 후보도 후보 토론회에서도 수차례 이야기를 했지만 본인의 정치적 목적은 당연히 윤석열 대통령 그다음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고 여러 번 천명한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지 못한다고 한다면 국민의힘의 운명도 뻔한 것이거든요. 한동훈 후보의 정치적 운명도 뻔한 것이거든요. 저는 사활을 걸고 아마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할 거라고 보고 그 가운데서 불가피한 마찰은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면적으로 각을 세워서 우리는 대통령실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정당이 된다라고 하는 것은 야당이면 그럴지 몰라도 대통령이 완전히 빠져버린 여당은 굉장히 초라하고 창백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까지 하고요. 아이 러브 도봉 배지가 인상이 깊었습니다. 보통 이제 국회의원들은 국회의원 배지를 다는데 좀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이수진 기자,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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