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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1 (화)

신도 성추행 혐의 허경영 경찰 출석…"나는 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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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종교시설 '하늘궁'에서 여성 신도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가 조사를 받기 위해 12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3시쯤 경기북부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허경영 명예 대표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나는 죄가 없고 (본인을 고소한) 그들이 수사를 받아야 한다"며 "돈을 받기 위해 나를 고소한 것이며 공갈 무고죄로 (상대를) 고소했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부인한다"고 답했다.

"억울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 사람들(신도들)은 돈을 요구하는 사람들이다. 나도 그들을 공갈죄로 고소했다"고 말했다.

앞서 하늘궁 여성신도들은 지난 2월 허 대표를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인들은 허 대표가 상담을 핑계로 여신도들의 신체를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4월 15일 하늘궁과 서울 피카디리 건물 강연장을 압수수색하며 증거품을 확보했다.

이후 허 대표가 심리적 지배하에 신도들을 추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공중밀집장소 추행에서 준강제추행으로 혐의를 바꿔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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