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선관위 '주의' 제재…"학폭 가해자·피해자 그냥 다 경고하나"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전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지역상생발전 정책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07.12. jc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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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정창오 이상제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협력해서 시너지를 내야만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고 그래야만 108석 소수당으로 거대 야당의 폭주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이 대구아트파크에서 주최한 지역상생발전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저는 대통령님과 목표가 완전히 똑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해서는 대통령님의 지지율이 올라야 한다"며 "당 대표가 돼서 당의 지지율을 우상향으로 끌어올리고 대통령의 지지율 역시 함께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경쟁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주의' 제재를 내린데 대해 "선관위의 판단은 그냥 기계적 균형을 맞춘 것 같다. 양비론으로 갈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학폭이 있을 때 가해자와 피해자가 있으면 그냥 다 경고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제가 원희룡 후보에게 네거티브 공격을 한 게 단 하나라도 있나”라며 “어제 TV 토론회를 보면 (원 후보가) 제 얘기만 계속했는데 근거 없는 허구였다"고 비판했다.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전 대구아트파크에서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이 주최한 지역상생발전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기자의 질문을 받고 웃고있다. 2024.07.12. jc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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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문자 메시지 논란'과 관련해서는 "진실은 이미 판단이 내려졌다. 사과를 누가 허락을 받고 해야 되는 건 아니다"며 "공과 사를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 공적인 통로로 투명하게 국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또 당 대표가 될 경우 김 여사와의 연락 차단 의향을 묻는 질문에 "당무나 임무와 관련되거나 그렇게 해석될 수 있는 대화는 하면 안 된다"고 했다.
전당대회 결과 예측에 대해서는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란 말이 있는데 정치에서 어차피라는 건 없다. 투표해달라고 호소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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