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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 (금)

야유가 무서웠나...알투베, 올해도 올스타 ‘패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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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유가 두려웠던 것일까?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팀의 주전 2루수 호세 알투베가 올스타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불참 사유는 왼손 통증. 그는 지난 주말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 도중 손에 사구를 맞았고 다음날 경기를 결장했었다.

매일경제

호세 알투베가 올스타에 불참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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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투베는 올스타 팬투표에서 아메리칸리그 선발 2루수로 선정됐다. 통산 아홉 번째 올스타의 영광을 안았다. 그러나 이 영광의 자리를 포기한 것.

그가 올스타 참가를 포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21, 2022 올스타 게임도 선발됐지만 참가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2019년 11월 휴스턴 구단의 ‘사인 스캔들’이 폭로된 이후 올스타에 일절 나가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사인 스캔들 폭로 이후 알투베를 비롯한 휴스턴 선수들은 가는 곳마다 야유에 시달리고 있다.

올스타 게임에서 야유에 시달릴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사인 스캔들 이후 올스타 게임을 찾은 팬들은 심지어 죄가 없는 휴스턴 구단 마스코트에게도 야유를 퍼부었다.

더군다나 이번 올스타는 휴스턴의 라이벌 팀인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다. 이런저런 이유로 알투베에게는 이번 올스타를 참가할 이유가 전혀 없엇던 것.

텍사스 2루수 마르커스 시미엔이 대신 아메리칸리그 2루수로 선발 출전하며 미네소타 내야수 윌리 카스트로가 대체 선수로 선발됐다.

카스트로는 생애 첫 올스타다. 이번 시즌 93경기에서 타율 0.268 출루율 0.354 장타율 0.430 7홈런 29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올스타에 참가하지 않는 휴스턴 선수는 또 있다. 외야수 카일 터커도 올스타 불참을 결정했다.

터커는 알투베보다 더 확실한 핑계가 있다. 지난 6월 8일 오른 정강이 타박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지금까지 뛰지 못하고 있었다.

볼티모어 외야수 앤소니 산탄데르가 대신 선발됐다. 그역시 첫 올스타다.

이번 시즌 87경기에서 타율 0.233 출루율 0.298 장타율 0.492 23홈런 57타점 기록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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