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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축구장 13,000개 넓이 침수…"건질 게 없어요" 농가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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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된 비로, 농작물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축구장 1만 3천 개 정도의 면적이 물에 잠기면서 출하를 앞둔 수박이나 참외 같은 제철 과일은 물론이고 채소들도 제대로 건질 게 없을 정도로 농가 피해가 큽니다.

현장을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충남 논산의 한 멜론 농장입니다.

발이 푹푹 빠지는 진흙밭과 흙투성이가 된 잎사귀는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