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면 말고식 흑색선전·구태정치 퇴출해야”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후보 선거캠프가 앞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전혀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11일 밝혔다. 한 후보 측은 경쟁주자들이 제기한 의혹을 하나하나 열거하며 “아니면 말고 식의 흑색선전, 구태정치는 퇴출해야 한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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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후보의 ‘시작’ 선거캠프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한 후보를 향한 지속적인 흑색선전과 비방 공격들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한 후보가 금융감독원장 자리에 김경율 전 비대위원을 추천했다 ▷TV토론 중 휴대폰을 부당하게 사용했다 ▷총선 때 대통령 전화를 여러 번 받지 않았다 ▷사적으로 가족과 공천을 논의했다 ▷진중권 교수나 기자들에게 김건희 여사가 보낸 문자를 보여준 적이 있다 ▷사실과 다른 김건희 여사 문자의 재구성 유포 등 앞서 제기된 의혹을 열거했다.
캠프는 “특히 원희룡 후보 측의 마구잡이식 마타도어는 위험 수위를 넘어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당의 미래를 보여주는 정정당당한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할 전당대회를 망치고 있다”며 “‘공정경쟁 하자’던 원 후보 측은 아니면 말고식으로 의혹들을 제기하면서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이성을 되찾고 정상적으로 전당대회에 임해 주길 촉구한다”고 했다.
캠프는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업체의 당대표 적합도 조사를 언급하며 “흑색선전에 대한 여론의 역풍을 애써 외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하기도 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10일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층(304명) 중 55%가 한 후보를 가장 적합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캠프는 “한동훈 후보와 시작캠프는 이러한 구태정치를 근절할 것”이라며 “남은 전당대회 기간 동안 당원들께 당과 대한민국의 우상향을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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