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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총선백서에 '문자 읽씹' 담는다 …"발간 시점 비대위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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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 없이 사실관계·당정관계 중심으로 기술"

뉴스1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정훈 국민의힘 간사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2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의힘 위원들이 한 달 만에 복귀한 가운데 의대 증원과 유보통합 등에 관한 현안을 다룬다. 2024.6.25/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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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상현 서상혁 기자 = 조정훈 국민의힘 총선백서특별위원장은 11일 총선 백서 발간과 관련해 "최근에 알려진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 김건희 여사의 문자 (읽씹 논란) 내용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국민의힘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특위)를 개최한 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논란 포함) 세 군데 정도 수정하는 내용을 포함해서 원안대로 의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발간 시점과 관련해선 "기존에 출범하면서 밝혔던(대로) 6월 말~7월 초에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전당대회라든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라는지 새로운 정치적 환경이 생겼다"며 "특위에서 단독 결정하지 않고 비대위에서 결정을 해주시는 것을 요청하기로 했고 다음 주 월요일(15일) 비대위에 공식 안건으로 요청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문자 논란을 포함하는 것을 두고 반발이 없었는지에 대해선 "지난 총선에서 매우 중요한 이슈 중 하나였다는 덴 이의가 없었다"면서도 "백서 초안이 나온 이후에 불거진 사실을 추가하는 것이 옳으냐는 의견이 있었고, 이것을 우리가 평가할 수 있는 충분한 정보가 있느냐는 발언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더욱 이 상황의 핵심 관계자인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어떤 상황이었고 어떤 근거로 판단했는지는 말하고 그대로 백서에 담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또한 "상황을 기술함에 있어서도 본인의 발언이 아닌 언론에 나온 걸 통해서 파편을 모아서 그림을 그리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단은 하지 않고 사실관계 중심으로 당정관계 중심으로 기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에게 면담을 재요청할 계획에 대해선 "여러분(기자)이 (관련 기사를) 써주시면 충분히 듣고 있지 않겠냐"고 기대했다. 특위 측은 백서 발간을 위해 계속해서 한 후보에게 면담을 요청했으나, 한 후보가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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