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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신체를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 씨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11일) 황 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지난 2월, 검찰에 송치된 황 씨에 대해 검찰은 구속영장은 청구하지 않았던 거로 파악됐습니다.
황 씨는 피해자 2명에게 동의를 받지 않고 여러 차례에 걸쳐 사생활 영상을 촬영하거나, 영상통화를 녹화한 혐의를 받습니다.
황 씨는 지난해 6월 자신과 여성들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유포한 사람을 경찰에 고소했는데, 수사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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