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로 나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상현 의원 ⓒ고성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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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2주가량 앞둔 11일, 결선투표 시 한동훈 후보(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지지도가 원희룡(전 국토교통부 장관)‧나경원‧윤상현(의원) 후보들을 압도적으로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최근 실시되고 있는 TV 토론회 등을 통해 이들은 각자 자신을 어필하고 있지만,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분위기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분위기다.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정치‧사회 현안 140차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세 후보와의 결선투표 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특히 원 후보와 윤 후보의 경우, 지지율은 더블스코어 차이 이상 벌어졌다.
한 후보는 원 후보와의 결선투표 시 47.8%의 지지를 받으면서 21.3%에 그친 원 후보를 26.5%p 차이로 따돌렸다. 지지 후보 없음 27.7%, 잘 모름은 3.1%였다.
한 후보는 전 지역, 전 연령대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보수의 성지’로 평가받는 대구‧경북(TK)는 물론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 성향, 국정운영 평가 긍정층의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그는 나 후보와의 대결에서도 47.7%로 25.2%에 그친 나 후보를 22.5%p로 앞섰다. 지지 후보 없음은 24.6%, 잘 모름은 2.5%였다.
전 지역, 전 연령대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던 한 후보는 특히 TK, 부산‧울산‧경남(부울경), 70세 이상,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 성향, 국정운영 평가 긍정층서 과반 이상의 선택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윤 후보와의 결선투표 시에는 차이가 더 벌어졌다. 한 후보가 절반을 넘어선 51.1%, 윤 후보는 21.6%에 그쳤다. 지지 후보 없음은 24.2%, 잘 모름은 3.1%였다.
그는 전 지역, 전 연령대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는데 눈여겨볼 부분은 윤 후보가 인천 지역의 5선 중진임에도 불구하고 인천‧경기서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이 외에도 부울경, 강원‧제주, 20‧30대 및 60대 이상, 국민의힘‧개혁신당 지지층, 보수 성향, 국정운영 평가 긍정층서 과반 이상이 한 후보를 선택했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적합도는 이재명 후보(전 대표)가 44.9%, 김두관 후보(전 의원)가 37.8%의 지지를 받았다.
이 후보는 50대 이하, 수도권, 대전‧충청‧세종, 호남, 강원‧제주 지역,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 중도‧진보, 무당층서 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인천‧경기, 호남,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 진보 성향, 국정운영 평가 부정 평가 응답자의 과반은 이 후보를 선택했다.
반면 김 후보는 60대 이상, TK, 부울경, 국민의힘‧개혁신당 지지층, 보수 성향, 국정운영 긍정 평가 층에서 우세를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긍정 평가가 32.9%, 부정 평가가 64.9%로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긍정 평가(32.9%)는 매우 잘함 15.7%, 대체로 잘함 17.2%로 전주 대비 1.5%p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64.9%)는 대체로 잘못 10.8%, 매우 잘못 54.1%로 1.7%p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8.1%, 민주당 34.5%, 조국혁신당 9.8%, 개혁신당 4.8%, 새로운미래 1.9%, 진보당 0.7%, 그 외 다른 정당 2.0%, 없음 7.3%, 잘 모름 0.8%였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새로운미래는 전주 대비 2.3%p, 1.6%p, 0.9%p 각각 상승한 반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3.6%p, 1.5%p 하락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서 최대허용오차는 ±3.1%p, 응답률은 2.5%였다(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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