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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에 올라온 거창교 파손 합성 사진
경남 거창군 거창읍에 있는 거창교가 호우 때문에 일부 파손됐다는 합성 사진이 나돌아 한때 교량 통행이 통제되는 등 지역사회가 술렁거렸습니다.
어제(10일) 거창군에 따르면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거창교 일부가 붕괴된 것 같은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해당 사진이 퍼지며 신고가 잇따르자 경찰은 안전 관리를 위해 인력 20여 명을 동원, 이날 오전 9시부터 2시간가량 거창교를 통제했습니다.
그러나 교량을 자세히 확인한 결과 사진과 달리 거창교는 파손된 곳 없이 멀쩡한 상태였습니다.
군이 진상을 파악한 결과 합성 사진이 처음 유포된 곳은 한 거창군의원이 들어가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이었습니다.
이곳에 한 군민이 합성 사진을 올리며 이후 인터넷에 일파만파 퍼져나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태로 경찰과 군청 직원들이 갑작스러운 교량 통제에 동원되고, 상당수 주민은 교량 통제로 인한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누가 어떤 목적으로 합성 사진을 만들어 배포했는지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며 "경찰에 수사 의뢰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경남 거창군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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