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비 피해 소식 전해드린 것처럼 올해 장마는 예전보다 훨씬 사나워졌습니다. 200년 만에 한 번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짧은 시간 동안 비가 세차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김민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순식간에 계단을 폭포처럼 만들고, 도로를 강줄기로 바꿔버리는 극한 호우.
[김성래/어청도 이장 :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리는 건, 저도 지금 70(살) 평생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비가 아니고 그냥 갖다 부었다니까.]
전북 군산 어청도에 있는 비공식 자동기상관측장비에는, 한때 단 15분 만에 50mm의 비가 쏟아진 걸로 기록됐습니다.
한 시간으로 환산하면, 무려 200mm의 물폭탄이 떨어진 겁니다.
그런 비의 강도를 실험으로 확인해 봤습니다.
지금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고 바닥도 다 젖었습니다.
시야 확보도 굉장히 어려운데 잡고 의지할 게 있다면 걸어 다니지 못할 상황은 아닙니다.
지금은 강수량 200인 상황입니다. 바람이 굉장히 세고 빗소리가 너무 커서 밖에 나다니기가 공포스러울 정도입니다.
군산 어청도에는 기상청의 공식 관측 지점은 없는 만큼, 군산 시내 공식 관측 지점을 확인해 봤는데, 시간당 131.7mm의 비가 기록됐습니다.
역대 군산 강수량 중 최고치였습니다.
충남 금산 84.1, 충북 추풍령 60.8, 경북 구미 58.3mm 역시 '극한 호우'의 범주 안에 들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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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mzmz@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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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비 피해 소식 전해드린 것처럼 올해 장마는 예전보다 훨씬 사나워졌습니다. 200년 만에 한 번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짧은 시간 동안 비가 세차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김민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순식간에 계단을 폭포처럼 만들고, 도로를 강줄기로 바꿔버리는 극한 호우.
[김성래/어청도 이장 :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리는 건, 저도 지금 70(살) 평생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비가 아니고 그냥 갖다 부었다니까.]
한 시간에 72mm가 넘는 비, 또는 한 시간에 50mm 이상이면서 세 시간에 90mm 이상인 비에는, 집중호우가 아닌 '극한 호우'라는 용어를 따로 붙이게 됩니다.
전북 군산 어청도에 있는 비공식 자동기상관측장비에는, 한때 단 15분 만에 50mm의 비가 쏟아진 걸로 기록됐습니다.
한 시간으로 환산하면, 무려 200mm의 물폭탄이 떨어진 겁니다.
그런 비의 강도를 실험으로 확인해 봤습니다.
지금 시간당 100mm의 강수 상황입니다.
지금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고 바닥도 다 젖었습니다.
시야 확보도 굉장히 어려운데 잡고 의지할 게 있다면 걸어 다니지 못할 상황은 아닙니다.
지금은 강수량 200인 상황입니다. 바람이 굉장히 세고 빗소리가 너무 커서 밖에 나다니기가 공포스러울 정도입니다.
성인 남성이 느끼기에도 비가 굉장히 많이 내리는데 이 정도의 비가 전북 군산에 쏟아졌던 겁니다.
군산 어청도에는 기상청의 공식 관측 지점은 없는 만큼, 군산 시내 공식 관측 지점을 확인해 봤는데, 시간당 131.7mm의 비가 기록됐습니다.
역대 군산 강수량 중 최고치였습니다.
충남 금산 84.1, 충북 추풍령 60.8, 경북 구미 58.3mm 역시 '극한 호우'의 범주 안에 들었습니다.
기상청은 이런 강수량 기록들은 100년에서 200년 만에 한 번 나타날 수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최혜영)
▶ 1시간에 1년간 내릴 비 10%가…"집 안에 소용돌이 쳤다"
▶ 하루에만 무려 3,252회 '번쩍'…중국 더울수록 잦아진다?
김민준 기자 mzmz@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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