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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파타야 살인' 피의자 국내 송환‥검거 50여 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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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 5월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한 뒤 달아난 일당 중 한 명이 오늘 국내로 강제송환됐습니다.

경찰은 도주 중인 나머지 피의자 한 명의 행방도 추적 중입니다.

변윤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태국 파타야 한국 관광객 살인사건 공범인 27살 이 모 씨가 오늘 한국으로 강제 송환됐습니다.

[경찰관]
"이 시각부로 체포하겠습니다. 변호사 선임할 수 있고, 변명의 기회 있어요. 불리한 진술 거부할 수도 있고."

이 씨는 지난 5월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범행 직후 캄보디아로 달아났지만, 5일 만에 프놈펜 숙박업소에 현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과 외교 당국이 캄보디아, 태국 측과 협의한 끝에 범죄인 인도 절차보다 빠른 강제 송환 형식으로 검거 50여 일 만에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앞서 전북 정읍에서 살인사건 용의자 1명이 먼저 붙잡혀 강도 살인 혐의와 사체유기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 씨의 국내 송환으로 공범의 혐의 입증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파타야 살인사건 용의자 한 명은 여전히 도주 중인 가운데, 경찰은 태국 주변 도주 예상국가 등과 공조해 추적 중입니다.

이 씨를 비롯한 일당 3명은 지난 5월 3일 태국 관광객인 30대 한국인 남성을 파타야에서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대형 플라스틱 통에 시멘트와 함께 넣어 근처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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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윤재 기자(jaenalis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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