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해서 다른 지역 피해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150mm 가까운 비가 내린 전북에서는 비닐하우스와 학교 시설이 물에 잠겼습니다. 또 서울과 충남에서는 국가 유산인 성벽이나 탐방로가 폭우에 무너져내리기도 했습니다.
편광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전북 익산시 망성면의 한 비닐하우스가 흙탕물로 가득 찼습니다.
수확을 코앞에 둔 방울토마토가 흙탕물 속에 나뒹굽니다.
올해 배수 장치를 2대 더 설치했지만 이틀간 110mm의 비가 쏟아지면서 침수를 막지 못했습니다.
[왕봉수/익산 망성면 : 이거 작년에 여기서 한 푼도 못 건졌어요. 작년에도 이 모양 이 꼴 돼서.]
인근 농가 비닐하우스 50동 가운데 40동이 침수됐습니다.
오늘(9일) 하루 장수에 149mm, 임실 신덕에 145mm, 부안 변산에 123mm의 비가 내렸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면서 학교 5곳의 교실과 급식실에서 물이 샜고 강당 건물이 벼락을 맞기도 했습니다.
또 나무가 쓰러지거나 신호등이 고장 났다는 등의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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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로 계단이 무너지고, 바닥에는 성벽 잔해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6시 40분쯤 서울 종로구 북악산 백악 쉼터 인근 한양도성 성곽 30m가량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충남 공주에서도 세계문화유산인 공산성의 탐방로 10m 구간이 유실돼 국가유산청이 출입을 제한하고 긴급 조치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권만택 JTV, 영상편집 : 김준희, 화면제공 : 국가유산청)
편광현 기자 gh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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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다른 지역 피해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150mm 가까운 비가 내린 전북에서는 비닐하우스와 학교 시설이 물에 잠겼습니다. 또 서울과 충남에서는 국가 유산인 성벽이나 탐방로가 폭우에 무너져내리기도 했습니다.
편광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전북 익산시 망성면의 한 비닐하우스가 흙탕물로 가득 찼습니다.
수확을 코앞에 둔 방울토마토가 흙탕물 속에 나뒹굽니다.
물이 차오르면서 줄기를 고정하던 지지대도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올해 배수 장치를 2대 더 설치했지만 이틀간 110mm의 비가 쏟아지면서 침수를 막지 못했습니다.
[왕봉수/익산 망성면 : 이거 작년에 여기서 한 푼도 못 건졌어요. 작년에도 이 모양 이 꼴 돼서.]
인근 농가 비닐하우스 50동 가운데 40동이 침수됐습니다.
[농민 : 이 자리는 지금 3년째예요. 3년째 계속 반복이 되는 거예요. 또 그럴 수도 있어. 작년처럼 안 그런다는 보장은 없어요.]
오늘(9일) 하루 장수에 149mm, 임실 신덕에 145mm, 부안 변산에 123mm의 비가 내렸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면서 학교 5곳의 교실과 급식실에서 물이 샜고 강당 건물이 벼락을 맞기도 했습니다.
또 나무가 쓰러지거나 신호등이 고장 났다는 등의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내장산 국립공원 등 탐방로 7곳과 하천 산책로 12곳이 통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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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로 계단이 무너지고, 바닥에는 성벽 잔해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6시 40분쯤 서울 종로구 북악산 백악 쉼터 인근 한양도성 성곽 30m가량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김명준/국가유산청 역사유적과장 : 집중호우로 인해서 우수가 유입되고 지반이 약해지면서 붕괴한 걸로 추정되고 있고….]
충남 공주에서도 세계문화유산인 공산성의 탐방로 10m 구간이 유실돼 국가유산청이 출입을 제한하고 긴급 조치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권만택 JTV, 영상편집 : 김준희, 화면제공 : 국가유산청)
편광현 기자 gh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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