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장에 내정된 이재승 변호사. 사진=법무법인 지평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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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장에 부장검사 출신 이재승 변호사(50·사법연수원 30기)가 내정됐다. 차기 대변인에는 김백기 전 JTBC 사회부장이 내정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동운 공수처장은 이르면 10일 이 변호사를 차기 차장으로 제청할 예정이다. 공수처 차장은 처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게 돼 있다.
서울 숭실고, 서울대 법대 출신인 이 변호사는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이후 공군법무관을 거쳐 2004년 인천지검 검사로 임관한 뒤 춘천지검 강릉지청, 서울중앙지검, 수원지검 안양지청 등에서 검사로 근무했다.
2012년~2014년 외교통상부 장관 법률보좌관으로 파견 근무했고, 검찰로 복귀한 뒤 부산지검 부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창 부장검사, 대검찰청 사이버수사과장, 대구지검 형사3부장검사를 거쳐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검사를 마지막으로 2020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서울중앙지검 검사 시절인 2011년 '명예훼손 실무 사례 연구'에 공저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던 그는 2014년 명예훼손 분야 대검 공인전문검사 2급(블루벨트)을 획득했다. 2018년~2019년 대구지검 형사3부장검사 시절에는 사행행위·강력범죄 전담부서를 이끌었다.
2020년 8월 후속 인사에서 수원고검 검사로 발령나자 사직한 뒤 법무법인 지평에서 형사 전문 변호사로 근무해왔다.
지난 5월 22일 취임한 오 처장은 차장 후보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판사 출신으로 수사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 등을 고려해 탁월한 수사력을 가진 차장을 구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한편 전날 임기 만료로 퇴직한 황상진 초대 대변인의 후임으로는 공모를 거쳐 김백기 전 JTBC 사회부장이 내정됐다. 김 전 부장은 문화일보 법조팀에서 오랫동안 검찰을 출입하며 지검 반장 등을 거쳤고, JTBC로 이직해 사회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최석진 법조전문기자 csj040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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