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 도시 익산…특별한 혜택 앞세워 활력있는 지방도시로
교육발전특구 선정 과정 설명하는 정헌율 익산시장 (사진=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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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추진하는 특구에 잇달아 선정되며 지방시대를 선도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방시대위가 추진하는 특구(4대) 가운데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문화특구(개정 전 법정문화도시)가 선정됐다.
나머지 1개인 '도심융합특구'의 경우 5개 광역시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기초지자체인 익산시는 가능한 모든 특구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특구는 기업 투자유치부터 인재 육성, 산업 혁신 등을 통해 지방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일 중요한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회발전특구'는 세금 감면과 규제 특례, 재정 지원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해 기업의 지방 이전과 투자를 촉진하는 제도다. 수도권에서는 받을 수 없는 각종 세제 혜택과 규제 특례가 파격적으로 적용된다.
익산시는 기회발전특구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의약품과 건강 기능성 식품 등 지역 특화 산업 분야를 공략했다.
제3산업단지 확장부지와 국가식품클러스터 1단계 일부 구역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바이오·식품 기업 투자유치에 큰 날개를 달게 됐다.
'교육발전특구'는 교육부 주도로 유아기부터 대학까지 명품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길러진 인재가 지역에 그대로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을 위한 치유회복 프로그램, 생명산업 기반 고등 산학관 커플링, 학교와 기업을 연계하는 협약형 특성화고 설립, 대학교육자원을 활용한 자기주도 학습 캠프 등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원광대학교와 업무협약을 통해 2026년까지 의대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80%까지 단계적 확대에 나선다. 더불어 교육발전특구 특별법 제정을 통해 '익산형 지역 인재 전형'을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문화 특구'는 지역 특색이 녹아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지역 발전을 이끄는 대표 법정 문화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역의 변천사와 인적·물적·문화적 유산을 돌아보고, 후손에게 그 기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시민문화학교와 아카이브 구축, 솜리예술마을 조성 등 문화예술기반 확충과 역사유적지 보존·활성화, 시민 참여 확대 등을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익산은 과감한 도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특구 도시 익산이 가진 특별한 혜택과 지역 살리기를 위해 추진하는 적극적인 사업들을 통해 활력있는 지방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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