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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최고위원 출마…"싸우다 죽겠다는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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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 "이재명 전 대표가 안심하고 일을 맡길 최고위원이 필요하다"며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민 의원은 "상식적인 방법으로는 검찰 독재 음주운전을 멈춰 세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 독재는 지금 대한민국이라는 고속도로를 만취 상태로 운전한다"며 "조수석에서 이리 가라, 저리 가라 지시하는 대통령 배우자도 음주 상태"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전 대표가 안심하고 일을 맡길 최고위원이 필요하다"며 "지난 국회에서 가장 먼저 이 전 대표를 지지했고, 이 전 대표는 험난한 시기에 나에게 당 전략기획위원장과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장을 맡겼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민주당 정치검찰사건조작 특별대책단 출범식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2일 오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정치검찰사건조작 특별대책단 출범식에서 민형배 단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4.4.22 sab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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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1대 국회 당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위해 민주당을 탈당했다가 복당한 전력을 언급하면서 "탈당으로 온몸에 상처를 입었지만, 엄살 부리지 않고 계속 싸웠다"고 했다.

민 의원은 "무너뜨리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 싸우다 죽겠다는 각오로, 목숨을 걸어야 이길 수 있다는 신념으로 임하겠다"며 "모두가 권리당원으로서 1표를 갖는 민주당의 체질 개선을 중기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고위원이 된다면 검찰 독재를 무너뜨리는 것이 첫 번째고 그 이후에 지역 분권, 지역뿐 아니라 권력 자체를 분권, 분산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 "공수처와 중수처는 지역 조직이 있기 때문에 지역 본부를 어디에 두느냐가 중요할 텐데 당연히 서울을 벗어날 수 있어도 좋다고 본다"고 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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