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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TV 플랫폼 강화…"게임·AI 콘텐츠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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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웹OS 해커톤 개최…수상자에 콘텐츠 사업화 기회

2억대 스마트TV 탑재 웹OS…"올해 조 단위 매출 목표"

연합뉴스

LG전자 스마트TV 플랫폼 웹OS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LG전자[066570]가 글로벌 인재들과 손잡고 독자 스마트TV 플랫폼 '웹(web)OS' 콘텐츠 경쟁력을 확대한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는 홈페이지를 통해 웹OS에 탑재할 게임 및 인공지능(AI) 활용 콘텐츠를 모집하는 글로벌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해커톤은 웹OS의 콘텐츠 경쟁력을 높여 TV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는 개방형 혁신 활동의 일환이다.

LG전자의 웹OS는 전 세계 2억대 이상의 스마트 TV에 탑재돼있다. 해커톤 수상자는 상금을 비롯해 개발한 콘텐츠를 사업화할 기회가 주어진다.

앞서 LG전자는 TV 사업의 지향점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삼고, 올해 웹OS 플랫폼 사업을 조 단위 매출 규모로 키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웹OS에는 엔터테인먼트, 홈 피트니스, 교육, 원격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3천500여개 앱 콘텐츠가 탑재돼 있다.

특히 글로벌 기준 웹OS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은 500여개의 게임 앱과 지포스 나우(GeForce NOW), 아마존 루나(Amazon Luna) 등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내 게임을 합쳐 3천개에 이른다.

AI 기반 맞춤형 고객 경험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웹OS는 AI로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 해당 계정으로 간편하게 로그인해 설정한 화질 모드와 홈 화면을 제공하는 기능과 AI가 TV 상태를 진단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AI 챗봇' 기능 등을 탑재했다.

조병하 LG전자 HE플랫폼사업담당은 "게임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웹OS 콘텐츠를 지속 강화해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웹OS 게임 콘텐츠 강화를 위해 국내외 대학과의 산학 협력도 이어간다.

최근 성균관대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성균관대 게임센터 소속 학생들은 뉴욕대 게임센터와 내년 5월까지 웹OS 게임 3종을 함께 개발한다.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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