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사이 경북 북부 지역에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새벽시간대 기습적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마을이 물에 잠겨 주민 50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또 불어난 하천이 흘러 넘칠 거에 대비해 200명 가까이가 임시 시설로 대피했습니다.
오늘(8일) 첫 소식, 김진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흙탕물이 가득 찬 도로 위로 차들이 힘겹게 지나갑니다.
밤사이 내린 비로 빗물은 무릎 높이까지 차올랐습니다.
기습적인 폭우에 산에서 흘러 내려온 토사가 집을 덮쳤고 마당은 쑥대밭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유명욱/영양군 금학리 이장 : 큰 돌하고 이런 게 막 밀려 들어와서 배수구를 다 막고 집 주위를 덮쳤어요, 그 물이. 저지대에 있는 사람들은 방안까지 물이 차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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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밤사이 경북 북부 지역에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새벽시간대 기습적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마을이 물에 잠겨 주민 50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또 불어난 하천이 흘러 넘칠 거에 대비해 200명 가까이가 임시 시설로 대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