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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계와 노동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액수 최초 요구안을 내일(9일) 각각 제시할 예정입니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릴 최저임금위원회 제9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올해 두 자릿수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근로자위원으로 참여하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추천 위원들은 올해보다 26.8% 인상한 1만 2천500원 안팎에서 요구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경영계는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을 이유로 올해 수준으로의 '동결'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고시하는 시점은 8월 5일입니다.
고시를 위한 행정절차 등을 고려하면 내년 최저임금은 늦어도 다음 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일단 오는 11일 10차 회의까지 개최를 예고했습니다.
11일 밤까지도 결정이 나지 않으면 12일에 또 한 차례 회의를 열 수도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연 기자 c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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