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이준석 "김건희 한동훈에 언급한 '댓글팀', 뭘 아는 사람들간 대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동훈 '김건희 문자 무시' 논란 관련

"용산쪽에서 나왔을 것…한, 답장했어야"

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1호법안 '공직선거법 개정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선거비 보존 범위 확대', '선거비용 한도 축소' 등을 담은 이른바 정치적 약자를 위한 '반값 선거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8일 김건희 여사가 지난 총선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한동훈 당 대표 후보에게 '댓글팀'을 언급하는 문자를 보냈던 것을 두고 "뭘 아는 사람들 간의 대화"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에 출연해 "'댓글팀'이라는 용어가 나왔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며 "한동훈 (당시) 위원장이 김건희 여사 측에서 댓글팀을 이용해 자기를 공격했다고 오해하는 것을 김 여사가 부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채널A는 김 여사가 지난 1월 한 후보에게 "제가 댓글팀 활용해서 주변 비방하는 일 들었다. 사실 아니고 앞으로 그럴 일 없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날 보도했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 "한 위원장은 왜 김 여사가 댓글팀을 사용한다고 오인했을까라는 생각"이라며 "과거에 다른 인사가 썼던 표현에서 (댓글팀과) 비슷한 뉘앙스를 느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포털에서 욕을 먹어도 '어르신들이 나를 싫어하나 보다' 이렇게 생각하지, '댓글팀이 나를 때리고 있다' 생각하는 건 뭘 아는 사람들의 대화"라고 재차 강조했다.

과거 댓글팀이 운영된 적이 있다는 것인지 묻는 질의에는 "확인해 줄 수 없다. 면책특권이 있을 때 하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한편 이 의원은 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을 두고 "한 후보 측에서 문자를 공개했을 리는 없다"며 "용산 쪽에서 (문자 내용이) 나온 게 확실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당대회 대목을 놓치지 않고 존재감을 과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여사한테 (사과를) 하라고 해도 안 하던데, 자발적으로 하겠다고 했으면 냉큼 하게 했어야 했다"며 "한 번 사과하고 넘어가면 그다음에 그 주제로 기사가 계속 나거나, 공격이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한 후보가 '사적 통로가 아닌 공적 통로로 소통했다'고 해명한 것에는 "이상한 소리"라며 "김 여사가 한 후보와 (평소) 소통하던 수단으로 (연락을) 했을 거다. 과거에 그렇게 소통한 적이 있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