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 불볕 더위 속 차 안에 아이들을 방치한 비정한 엄마가 체포됐습니다. 생후 1개월 된 아이가 숨 쉬기 조차 힘든 뜨거운 차 속에 1시간 가량 갇혀있었습니다.
어쩌다 이런일이 벌어진건지 황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 운전석에서 어린 아이가 숨을 헐떡이다 울음을 터뜨립니다.
"(물이 필요하니?) 엉엉..(괜찮아)"
그보다 더 어린 여자아이는 땀에 흠뻑 젖은채 앉아있습니다.
뜨거운 차 안에 1시간 가까이 방치된 건 이들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아이들 엄마인 33살 여성은 인근 상점에서 쇼핑을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샌안토니오의 기온은 37도까지 올랐는데, 땡볕 아래 차량 내부 온도는 훨씬 더 높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행히 차량 문이 잠겨있지 않아 모두 발견 직후 신속히 구조됐습니다.
아이들을 구조한 행인
"제가 마침 그곳에 있었다는 게 다행입니다. 신이 저를 보내신 것 같아요"
경찰은 현장에서 여성을 체포하고 아동 유기 혐의 등으로 기소했습니다.
최근 미국에선 부모의 방심으로 어린아이가 뜨거운 차에 홀로 남겨져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래리 크로슨 / 휴스턴 경찰국 간부
"항상 예방 조치를 취하세요. 자녀가 어디에 타고 있는지 잊지마세요."
지난해 미국에서 이렇게 어린이 30명이 숨졌고, 올해도 벌써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황정민 기자(hj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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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미국에서 불볕 더위 속 차 안에 아이들을 방치한 비정한 엄마가 체포됐습니다. 생후 1개월 된 아이가 숨 쉬기 조차 힘든 뜨거운 차 속에 1시간 가량 갇혀있었습니다.
어쩌다 이런일이 벌어진건지 황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 운전석에서 어린 아이가 숨을 헐떡이다 울음을 터뜨립니다.
"(물이 필요하니?) 엉엉..(괜찮아)"
그보다 더 어린 여자아이는 땀에 흠뻑 젖은채 앉아있습니다.
뜨거운 차 안에 1시간 가까이 방치된 건 이들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오 맙소사! 뒤에 갓난아이도 있네요"
아이들 엄마인 33살 여성은 인근 상점에서 쇼핑을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샌안토니오의 기온은 37도까지 올랐는데, 땡볕 아래 차량 내부 온도는 훨씬 더 높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행히 차량 문이 잠겨있지 않아 모두 발견 직후 신속히 구조됐습니다.
아이들을 구조한 행인
"제가 마침 그곳에 있었다는 게 다행입니다. 신이 저를 보내신 것 같아요"
경찰은 현장에서 여성을 체포하고 아동 유기 혐의 등으로 기소했습니다.
최근 미국에선 부모의 방심으로 어린아이가 뜨거운 차에 홀로 남겨져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래리 크로슨 / 휴스턴 경찰국 간부
"항상 예방 조치를 취하세요. 자녀가 어디에 타고 있는지 잊지마세요."
지난해 미국에서 이렇게 어린이 30명이 숨졌고, 올해도 벌써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황정민 기자(hj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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