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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페제시키안, 투표해 준 유권자에 감사…"희망과 기쁨을 되찾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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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3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선거 행사에서 1위로 대통령 선거 결선에 진출한 개혁파 후보 마수드 페제시키안이 주먹을 불끈 쥐며 유세하고 있다. 2024.07.03/ ⓒ 로이터=뉴스1 ⓒ News1 조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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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란 대통령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마수드 페제시키안이 6일(현지시간) 선거에 참여해 '새로운 시즌'을 열어준 유권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란 IRNA 통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이란 창시자인 고(故) 이맘 호메이니의 묘소에서 한 연설에서 "여러분들은 이란에 기회를 만들어 주셨고 사회의 불만과 고통, 우울한 분위기에 희망과 기쁨을 되찾아 줬다"며 "여러분 모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페제시키안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하지 않았다며 "이란의 제약, 도전,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하는 위대한 시험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은 새로운 시즌의 시작이고 현장에 남아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돌아가려는 이들의 시즌이며 제가 약속을 이행하는 시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뽑아 준 모든 표를 목에 걸린 무거운 무게 여긴다"며 "여러분의 말씀과 목소리 없는 자, 소외된 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페제시키안 당선인은 또 "경제, 사회, 문화, 정치 등 모든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내에서 대화와 융합, 국민적 합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호세인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에게도 경쟁적이고 건강한 선거를 실시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도 이날 페제시키안 의원의 당선을 축하했다. 그는 "페제시키안 당선인이 신에 대한 신뢰를 갖고 순교자 라이시(전 대통령)의 길을 이어가며 국민의 안락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젊고 혁명적이며 신실한 인적 자원을 활용해 밝은 지평을 열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페제시키안 당선인은 이날 이란 대통령 보궐선거 결선 투표에서 강경·보수성향의 사이드 잘릴리 전 외무차관을 꺾고 승리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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