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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원스타가 투스타에 욕설…국방부, 정보사 항명사건 수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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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 여단장 직무배제…국방부 "수사 결과 따라 처리"

뉴시스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방한중인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31일 오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앞두고 국방부 관계자가 청사 주변을 하고 주시하고 있다. 2023.01.31.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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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대북 정보전과 특수전을 맡는 국방부 직할 국군 정보사령부에서 원스타(여단장·준장)가 투스타(사령관·소장)에게 욕설을 하는 항명 사건이 발생해 군이 수사 중이다.

5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국방부 조사본부는 정보사 소속 A 여단장이 B 사령관 지휘권에 대한 도전 등 하극상 혐의를 포착해 A 여단장을 직무배제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B 사령관은 지난 5월부터 A 여단장의 정보 활동에 법적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A 여단장은 B 사령관에게 보고하는 과정에서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A 여단장이 폭행까지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상관에 대한 모욕성 폭언이 있었다"며 "업무를 추진하면서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B 사령관은 육사 50기 출신이며, A 여단장은 B 사령관보다 3년 선배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극상이 발생한 시점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해 정보사로서는 대북 정보 수집에 총력전을 펼쳐도 모자랄 시기였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 진술만 있어 수사기관에서 확인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사 결과가 나오면 법과 규정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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