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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단독] 성폭력 피해자 명단 유출해놓고 '쉬쉬'…서울교통공사 대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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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교통공사의 한 인사담당자가 올 초 사내 성폭력 피해자 50여 명의 명단을 단체 메신저방에 유출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후 공사 측의 대응도 논란입니다. 유출 사실을 피해자들에게 알리지 않았고, 6개월 동안 제대로 된 재발방지책도 세우지 않았습니다.

송민선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교통공사 직원 A씨는 지난해 3월 상사에게 성희롱을 당한 뒤 피해를 인정받았습니다.

그때의 악몽이 되살아난 건 올해 1월. 본사 인사담당자 B씨가 '성희롱 피해자와 가해자' 106명 신상정보가 담긴 파일'을 '열람 권한'이 없는 영업사업소 인사담당자 21명이 모인 단체 메신저방에 올린 사실을 알게 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