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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형이 너무 좋아하던 곳" 시청역 사고 9명, 눈물의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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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 1일 시청역 인근에서 역주행 차량에 치여 숨진 희생자 9명의 발인이 오늘 엄수됐습니다.

가족과 동료들은 비통함에 휘청이는 몸을 애써 가누며 이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제은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가족의 버팀목이었던 서울시 공무원, 고 김인병 씨가 딸의 품에 안겨 빈소를 나섭니다.

이제 이 길을 나서면 정말 마지막인 것 같아서 눈물은 닦아도 자꾸만 흘러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