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에 납치됐던 딸 노아 아르가마니와 어머니 리어로 아르가마니 〈사진=@TaubLima X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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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측은 리오라 아르가마니가 하마스에 납치됐다가 돌아온 딸 노아 아르가마니와 가족들과 함께 마지막 날을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61세였던 리오라는 중국 우한시에서 태어나 1994년에 이스라엘로 이주했습니다.
사막 도시 베르셰바에서 남편 야코프 아르가마니를 만나 결혼했고, 외동딸 노아를 낳았습니다.
노아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 공격해 인질로 잡은 251명 중 한 명이었습니다.
노아 아르가마니가 하마스에게 납치되는 모습. 〈사진=@TaubLima X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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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는 정신이 혼미해진 상태에서 남자친구를 향해 필사적으로 손을 뻗었고, 남자친구도 하마스에 의해 끌려가며 참혹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인질 석방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리오라의 건강 상태는 급격히 악화되었습니다.
지난 1일 암투병하다가 세상을 떠난 리오라 아르가마니 〈사진=@TaubLima X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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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두 번째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지난달 8일 이스라엘 특수부대는 가자 지구 중심부의 한 아파트에서 노아를 포함한 다른 인질 3명을 구출했습니다.
노아는 납치된 지 246일 만에 구출되었고, 구조 직후 어머니가 살아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몇 시간 뒤 노아는 어머니와 재회했습니다. 노아의 건강 상태는 양호했습니다.
노아는 "부모님의 외동딸로서, 말기 암을 앓고 있는 어머니의 자녀로서 포로 생활 중 가장 걱정한 건 부모님이었다"며 "억류 8개월 만에 어머니 곁으로 돌아올 수 있어 큰 기쁨"이라고 말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리오라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하며 가족들의 슬픔을 함께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지난 29일 노아는 텔아비브에서 열린 시위에 참가해 정부가 나머지 인질들의 석방을 보장하기 위한 합의에 도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노아의 남자친구인 아비나탄 오는 여전히 억류된 상태입니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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