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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아팠던 윤이나, KLPGA 롯데오픈 첫날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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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윤이나(2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총상금 12억원) 첫날 선두로 나섰다.

조선일보

윤이나가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오픈 1라운드 14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KL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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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는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65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 잡아내 8언더파 64타를 쳤다. 15번(파4)~18번홀(파4) 4연속 버디를 몰아쳤다. 윤이나는 이날 나란히 버디 8개를 기록한 최민경(31)과 공동 선두를 달렸다.

윤이나는 지난달 23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연장 4차전까지 벌인 끝에 박현경(24)에게 우승을 내줬다. 다음 대회였던 맥콜·모나 용평오픈에 출전했으나 어깨 부상으로 기권했다. 윤이나는 이날 1라운드를 마친 뒤 “경기 초반에 3홀 정도 퍼트가 홀을 돌고 나와서 오늘 감이 좋지 않은 것 같아 걱정했다”며 “후반 넘어가면서 기회가 왔을 때 퍼트가 잘 들어갔다”고 했다.

윤이나는 “지난주 대회 기권 후 4일 동안 공을 아예 못 쳤다”며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혹시 다시 아파질까봐 살살 치려고 했다”고 말했다. 경기에 몰입해서 4연속 버디를 한 사실도 몰랐다고 한다.

윤이나는 연장 4차전 패배 경험에 대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우승을 놓쳤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결과와 상관없이 한 경기 한 경기 감사하는 마음으로 플레이하고 있다”고 했다. 오구 플레이 논란을 빚고 징계를 받았다가 올 시즌 복귀한 그는 준우승 2번을 비롯해 톱텐에 5번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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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이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오픈 1라운드 5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캐디와 주먹을 부딪치며 기뻐하고 있다./KL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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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20)이 10번홀(파5·529야드) 칩인 이글에 버디 5개를 더해 3위(7언더파)에 오르며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했다.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현경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공동 13위(4언더파)를 달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뛰는 최혜진(25)이 공동 44위(1언더파), 김효주(29)가 공동 65위(이븐파)로 출발했다. 최혜진은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며, 김효주는 작년 이 대회(공동 3위) 이후 1년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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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이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오픈 1라운드 2번홀에서 세컨드샷을 하고 있다./KL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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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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