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7 (일)

與 정미경 "'한동훈, 불안하다' 당내 기류 바뀌고 있어, 대통령과 서로 소통안되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YT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슈&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7월 4일 (목)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신경민 전 의원, 정미경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최수영 : 지금 탄핵이 또 하나의 키워드가 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를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해서 탄핵 소추안을 제출했는데 검찰총장뿐 아니라 대검까지 나서서 각 검사의 탄핵 이유를 반박을 했습니다. 정 의원님도 검사 출신이신데 이번에 탄핵 사유를 보시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 정미경 : 그냥 하는 거예요. 민주당이 아니면 말고, 왜 그러냐면 탄핵 그냥 막 해도 책임 안 져도 돼요. 국회의원들이 면책 대상이잖아요. 근데 보세요. 원래 우리 국민의힘에서 그렇게 막았는데 황교안 대표 시절에 공수처 만든 사람이 민주당이에요. 기억나시죠? 공수처가 엄청 시끄러웠잖아요. 근데 그렇게 해서 자기들이 만들었는데 사실 검사가 잘못했으면 공수처에 고발해야 되잖아요. 근데 왜 고발 안 할까요?

◆ 최수영 : 그러게요. 탄핵안으로 갔네요?

◇ 정미경 : 그렇죠. 왜 고발 안 할까요? 그렇게 만들어놨는데. 무슨 말이냐면 그거는 면책 대상이 안 되죠. 잘못하면 무고죄.

◆ 최수영 : 무고에 걸리니까.

◇ 정미경 : 네 걸리니까 그거 빠져나가려고 지금 탄핵하는 거예요. 핵심이 바로 그거고요. 그다음에 검사들을 탄핵해가지고 이 사람들이 탄핵이라는 건 징계인데 탄핵이 돼요? 일단 공수처에서 만약에 고발을 해가지고 수사해서 기소 대상이 아니라고 자기들이 아는데, 그러니까 그냥 탄핵하는 거예요.

◆ 최수영 : 직무 정지가 되잖아요.

◇ 정미경 : 네 그것 때문에. 그래서 결국은 이유가 뭐냐면 지난번에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 탄핵하면서 발을 묶어놨잖아요. 그래서 수사를 못하게끔 질질 끌게 만들었잖아요. 그러면 이번에는 의도가 두 가지겠죠. 보복성도 있는 거고 '아니 감히 나를 수사를 해?' 이런 거 그다음에 두 번째 또 중요한 게 있어요. 법적으로 뭐냐면 수사 검사들이 보통 법정에 서게 돼요. 공판정에서 재판을 하게 되거든요. 근데 그걸 못 서게 만들려고 하는 거죠.

◆ 최수영 : 직무가 정지되니까 공소 유지를 위해서 나갈 수가 없는 거군요.

◇ 정미경 : 네 왜냐하면 수사 검사가 내용을 제일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보통 이렇게 중요한 수사는 공판 검사로서 직접 법정에서 자기가 그걸 막 방어를 하고 공격을 하고 해야 되거든요. 그거 못 하게 하려고 하는 거죠.

◆ 최수영 : 한마디로 발목 잡기용이다. 그러면 그동안 재판은 전혀 진척이 안 되잖아요.

◇ 정미경 : 아니죠. 다른 검사가 투입이 되죠. 근데 그 다른 검사는 자기가 직접 수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용을 잘 모르죠. 그러니까 어버버할 수가 있는 거죠.

◆ 최수영 : 그런 전략이다. 신 의원님 그러다 보니까 검찰 내부에서도 현직 검사장을 포함해서 검사 60명도 이거는 야만적 사태다, 광기 어린 무도함이라고 지휘한 수사 간부들도 송경호 고검장 같은 경우는 차라리 수사를 지휘한 나를 탄핵하라 이렇게까지 얘기하면서 굉장히 반발하거든요.

◇ 신경민 : 검사들은 당연히 반발하죠. 검사 반발은 여기서 뭐 그렇게 주목할 만한 사안은 아닌 것 같고요. 탄핵 사유가 분명하냐가 중요할 거예요. 근데 탄핵 사유를 쭉 읽어봤는데 탄핵 사유 중에는 이게 과연 탄핵 사유가 될 만한 것일까? 하는 것들이 꽤 있어요. 그리고 확인되지 않은 것들도 있고 그래서 저는 검사 탄핵은 굉장히 신중하게 해야 되는 것이 맞습니다. 물론 현행법상 검사와 판사는 탄핵을 할 수는 있지만 탄핵을 하려면 보다 더 분명한 증거를 가지고 해야 되고요. 그리고 탄핵을 해야 될 분명한 소명까지는 아니더라도 소명에 준하는 것 정도는 얘기를 해야 되는데 민주당의 지금 현재 4명의 검사 탄핵에 대해서는 그런 수준이 아니에요. 그리고 또 하나는 이게 지금 의총을 거친 건데 의총에서 아무 반대가 없어요.

◆ 최수영 : 일사불란하게 처리했어요.

◇ 신경민 : 일사불란하게 아무 반대 이유 없이, 이론 없이 탄핵이 의총을 통과를 했다는 것은 민주당 안에 정말로 이제는 찍소리도 못하는구나 이런 느낌이 들어서 저는 굉장히 우려합니다. 검사들이 정말로 탄핵당할 짓을 했는지 안 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러나 검·판사 탄핵이라는 것은 정치인에 대한 탄핵보다도 오히려 더 신중해야 될 필요가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해요. 그러면 토론을 해야죠. 근데 이렇게 갑자기 하고 또 더군다나 이번에 일반인들한테는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는데 탄핵하면 바로 그냥 본회의에 올리는 것이 지금까지의 관행이었거든요. 근데 이것을 법사위에서 절차를 거치겠다고 그러면

◆ 최수영 : 청문회 형태가 되는 거죠.

◇ 신경민 : 그렇죠. 청문회하고 똑같은 건데 그렇게 되면 검사들이 법사위에 나와야 돼요. 나와가지고 국회의원들로부터 일종의 심문을 받아야 됩니다.

◆ 최수영 : 처지가 뒤바뀐 거죠.

◇ 신경민 : 이 모양이 좋지 않아요. 그래서 이런 전략을 택한 것도 민주당으로서는 패착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 최수영 : 정 의원님 아까 좀 지적하셨지만 공수처를 피하기 위해서 했다 이런 말씀 주셨는데 탄핵소추안 내용을 보니까 실제 의혹에 불과한 경우도 있고 또 사실과 다른 경우도 있어서 강백신 검사 같은 경우에는 특정 언론에 피의사실 흘려준 것으로 게재했지만 실제로 이게 정례브리핑이었고 심지어 그 검사도 강 검사가 아니었다. 그러니까 허술하기 짝이 없는 탄핵 이유다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정미경 : 그러니까 이제 민주당의 전략이라는 거는요. 그냥 탄핵하자는 거예요. 그냥 하자. 그리고 그 내용에 대해서 누가 심도 깊게 논의를 하거나 심도 깊게 사안을 보거나 이러지 않았다는 게 다 증명되는 거잖아요. 왜냐하면 탄핵 잘못해도 국회의원들은 아무 책임 안 지거든요. 그것 때문에 어떤 책임을 지거나 이런 걸 전혀 안 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냥 제가 봤을 때는 이렇게 깊게 생각하고 한 게 아니기 때문에 아니 이 정도 되면 공수처에 해야 된다니까요? 진짜 억울하면 이재명 대표가 수사 검사들이 정말 잘못했고 이 사람들이 법을 위반했고 처벌해야 된다, 징계해야 된다. 이러면 공수처에 해야죠. 왜 공수처에 안 합니까? 그거 무고죄 피해가려고 그러는 거잖아요.

◆ 이익선 : 그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신 의원님.

◇ 신경민 : 그것도 일리가 있는 지적이에요. 그런데 저는 더 두려운 게 탄핵이라는 단어가 이제는 거의 일상 단어가 돼버렸습니다. 탄핵이라는 건 거의 예외적인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탄핵을 하려면 충분히 조사를 해서 이런 정도의 인물이라면 이건 탄핵해야 된다는 사실은 공분의 기초 위에서 해야 되는 건데 지금은 '그래 탄핵 한번 해볼까?' 뭐 이런 식으로 탄핵의 일상화가 돼버렸다는 것이 21대 이후에 굉장히 그것이 일반화됐고 22대는 그냥 특검, 탄핵, 방탄 이 세 가지가 키워드가 거의 일상화가 돼버려서 22대는 벌써 성격 규정이 돼버렸어요. 여야의 아주 극심한 대립의 끝에는 특검, 탄핵, 방탄 이 세 가지 키워드가 결국은 앞으로 상당 기간 한국의 정치를 물들이게 될 겁니다.

◆ 최수영 : 신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조만간 열릴 입법청문회에 검사들을 부른다는 게 민주당과 법사위의 지금 얘기인데 지금 검사 일각에서는 불출석하자 그래서 그게 좀 확산되고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만약 불출석하면 어떻게 됩니까?

◇ 정미경 : 그냥 불출석하는 거죠. 그리고요.

◆ 최수영 : 고발되거나 이런 건 아니고요?

◇ 정미경 : 원래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아도 돼요. 증인이 만약에 나와서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서 질문을 하잖아요. 그럼 이건 수사 중인 사건이니까 난 대답할 수 없다 이렇게 말할 수 있기 때문에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예를 들어서 수사 검사를 불렀어요. 그러면 또 아까 세월호 7시간 그다음에 이 해병대 특검 이런 것처럼 계속 똑같은 얘기를 왜 불렀는데 안 나오냐, 뭐가 또 구리는 게 있으니까 안 나오냐 이런 식으로 여론을 몰고 가는 거지 그들이 직접 나와가지고 뭔가 증언대에 선다 이런 거 아마 생각 안 할 거예요. 계속 몰고 가는 거죠. 나와라. 망신 주기, 저는 그게 목표라고 생각해요.

◇ 신경민 : 불출석은 안 될걸요?

◇ 정미경 : 만약에 증인으로 여야가 합의해서 만약에 증인이 되면 불출석은 안 되겠죠. 근데 제가 봤을 때 국민의힘에서 그걸 합의해 주지 않을 거예요.

◆ 최수영 : 합의해 주지 않는다. 근데 지금 민주당 일각에서는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는 게 아까 신 의원님 말처럼 일종의 최후 장치인데 그 과정에서 입법청문회를 하겠다는 거는 정당성이 좀 결여돼 있으니까 앞뒤가 안 맞는 모순 아니냐, 탄핵이라는 것은 명확한 사유를 입증해야 되는 건데 그거를 입법청문회 형식을 통해서 찾아보겠다는 얘기가 조금 앞뒤가 안 맞는다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 신경민 : 지난번에 탄핵을 할 때는 국민의힘에서 입법 청문회를 하자고 주장을 했어요. 그런데 바로 그냥 그때도 판·검사 탄핵이었을 텐데 판·검사 탄핵을 그냥 바로 본회의에 올려가지고 직무 정지 그 길로 그냥 가버렸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반대가 된 거예요. 국힘당하고는 반대로 민주당이 청문 절차를 거치라고 했기 때문에 이게 지금 입장이 바뀌면 전술 전략과 명분도 바뀌는 것을 아주 극명하게 보여주는 건데요.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는 검사들을 데려다 놓고 한번 혼 좀 내보자는 전략 전술이 있는 거거든요. 이렇게 따지고 보면 물론 이제 증인을 하려면 여야 간사가 합의를 해야 되고 이런 절차가 필요한데 지금 현재 법사위 절차로 봤을 때는 간사 합의가 먼저 있어야 된다고 안 갈 가능성도 굉장히 높습니다. 이거 표결하자고 얘기를 하면 무조건 증인이 되는 거예요. 그런데 증인이 안 나오기는 어렵죠. 참고인은 안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인으로 의결이 돼 버리면 나와서 증언을 거부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습니다.

◆ 이익선 : 네 탄핵이 하도 자주 들리니까 탄핵이 아무렇지 않게 되는 것을 민주당이 노리고 있는 건 아닐까 이런 얘기들을 하는 분이 계세요. 그래서 결국에는 대통령 탄핵을 그냥 이물감 없이 받아들이는

◇ 신경민 : 그건 모르죠. 대통령 탄핵이라는 것은 판·검사 탄핵이나 장관급 탄핵하고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대통령의 탄핵은 충분한 법률적, 정치적 이유가 있어야 됩니다. 근데 지금 여러 가지 냄새는 많이 납니다만 충분할 정도로 필요하고 또 충분한 조건이 갖춰져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지금 법사위 청원이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런 얘기들이 들리지만 아직까지 법률적, 정치적 대통령 탄핵에 대한 조건은 성숙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것을 청원위에서 5만 명 이상이 되면 일단은 법사위 전체 회의로 넘길 수가 있으니까요. 이제 그런 형식적 요건은 갖춰졌지만 탄핵 사유에 대한 충분한 법률적, 정치적 여건이 조건이 갖춰졌느냐 하는 것은 또 별개의 문제입니다.

◆ 최수영 : 알겠습니다. 탄핵 얘기 나온 김에 하나만 더 정 의원님께 여쭤볼게요. 이제 더불어민주당이 탄핵 대상을 만드는 법안도 발의했어요. 그러니까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탄핵소추 대상이 아니니까 탄핵하겠다고 해서 이 법안을 만들었는데 최근에 이제 논란이 됐던 이제 운영위에서 김용원 상임위원이 위원장을 향해서 했던 그런 발언을 문제 삼는 것 같은데 이렇게 특정인을 향한 이런 탄핵 법안 이게 가능한 일입니까?

◇ 정미경 : 아니 어차피 뭐 가능하지 않은 일. 가능한 일을 구분해서 민주당이 법을 만들고 어떤 행위를 하는 게 아니에요. 지금 시종일관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핵심을 뚫는 건 뭐냐면 지금 민주당은 그런 거 전혀 신경 안 씁니다. 그냥 자기네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그냥 아무거나 해도 된다. '아니 우린 다수결이잖아, 다수당인데' 지금 이거예요. 그러니까 이걸 분석하는 것조차 어떤 때는 약간 자괴감이 들 수가 있어요. 두 번째 아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청원 100만 명 넘었다. 그래서 법사위에서 정청래 위원장이 이상한 걸 하겠지만 하라고 하세요.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이재명 구속 수사하라는 청원이 그럼 바로 100만 명 넘을 거예요. 그러면 똑같이 그러면 정청래 위원장 어떻게 그걸 다룰 거냐? 저는 그렇다고 봐요. 국민이 가만히 있질 않으세요. 그다음에 아까 말하는 국가인권위원회 그 사람 마음에 안 드는 거죠. 민주당이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에요. 타깃을 또 그 사람으로 두는 거예요. 그러면 그 사람하고 상대방이 있어요. 서로 싸우게 그 상대방은 뭐냐면 자기네들 문재인 정권 때 임명된 인권위원장이에요. 그렇게 되면 둘 다 똑같이 탄핵하겠다고 하든지 그래야지 어떻게 자기네 미워하는 사람 무조건 또 탄핵시킨다 그러고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 신경민 : 여기서 포인트 하나는 이제 직무대행을 탄핵 대상으로 할 수 있냐는 문제고요. 그건 이제 입법 사항이기는 한데 약간 좀 무리수를 둬야 되는 거고 여기서 진짜 문제는 인권위원회면 인권위원다운 분들을 추천하는 게 좋은데 그분은 보니까 여러 가지 언행으로 봤을 때 인권위원회 자격과 자질을 갖추지 못한 분으로 보입니다. 위원 추천 같은 거 신중하게 양당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 이익선 : 네 알겠습니다. 또 여야 전당대회 쪽으로 내용을 바꿔보겠습니다. 일단 여당 원희룡 또 윤상현 후보가 대통령과 충돌할 인물은 안 된다. 내가 비대위원장이었으면 선거 참패 안 한다. 당을 교란시키지 말라 이러면서 한 후보를 직격했습니다. 후보 비방에 이제 피로도가 점점 쌓이고 있는 양상인데 정 의원님 어떻게 보셨어요?

◇ 정미경 : 사실은 이번에 이제 전대 당대표를 결정짓는 분들이 당원들이에요. 책임당원. 근데 이제 80만 명 넘잖아요. 근데 우리가 이제 그 전 예를 보면 보통 한 50% 정도 투표율이 나와요.

◆ 최수영 : 40만 명 투표했다. 이거죠.

◇ 정미경 : 네 그러면 보통 그분들은 매번 이런 투표를 하신 분이에요. 선수 중에 선수라고

◆ 최수영 : 이른바 정치 고관여층

◇ 정미경 : 맞습니다. 그러면 근데 이제 저를 비롯해서 저도 이번에 투표하는 정치 고관여층. 근데 이제 제 주변에 저는 이번에 출마를 안 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하고 대화를 하는데 약간 기류가 바뀌고 있어요.

◆ 최수영 : 어떻게 바뀌고 있습니까?

◇ 정미경 : 불안해해요. 이 불안의 원인이 뭐냐?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에요. 그 과정 속에서 우리가 너무나 많이 몸으로 배운 게 있어요.

◆ 최수영 : 그게 소환되고 있다?

◇ 정미경 : 네 근데 저를 비롯해서 다. 그게 왜 그러냐면 그때 당시에 우리는 민주당하고 싸워야 되는 거예요. 민주당을 견제해야 되고 이 비상식적인 지금 탄핵 있잖아요. 이런 거 하고 싸워야 되잖아요. 국민의힘이 똘똘 뭉쳐서 근데 문제는 싸우기도 전에 자멸할까 봐 그게 왜 그러냐면 대표와 대통령이 서로 소통하지 못하고 신뢰하지 못하고 서로 대화를 못했을 때 사이가 안 좋았을 때 우리는 이미 그냥 갖다 바쳤어요.

◆ 최수영 : 자중지란을 우려한다.

◇ 정미경 : 솔직히 말씀드리면 우리는 지금 민주당하고 싸워야 되는데 그다음에 또 이런 와중에 국회의원들끼리 내분이 막 일어나잖아요. 그러니까 이 모든 거에 대해서 우리가 알기 때문에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최후에 제가 봤을 때는 투표일 이틀 전에 결정 난다고 봐요.

◆ 최수영 : 지금 분위기하고는 전혀 다를 것이다?

◇ 정미경 : 이 불안함이 이제 막 가고 막 섞이고 이제 막 그러다가 어떤 일이 벌어지냐면 그래도 대통령이 신임하는 원희룡 후보에게 그래도 가야 되지 않냐?

◆ 최수영 : 그런 기류가 있을 수도 있겠다.

◇ 정미경 : 당연히 지금 있어요. 바닥에 막 끓고 있어요. 불안하다니까요.

◆ 이익선 : 지난주랑은 지금 분위기가 확 달라요. 말씀하시는 게

◇ 정미경 : 왜냐하면 지난주는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대부분이 한동훈해야 되는 거 아니야? 한동훈 말고 있나? 이랬는데 이게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그 과정이 막 올라오고 있는 거예요. 왜냐하면 후보들끼리 이제 경쟁을 하고 서로 싸우다 보면 여러 가지 얘기들이 많이 나오잖아요. 그래서 또 보수들 특히 TK 대구, 경북 쪽에서 더 깊게 관여하시는 분들, 그런 분들은 이제 무슨 얘기가 나오냐면 과거에 이명박 대통령을 또 소환하죠. 이명박 대통령 사건은 어떻게 보면 특검도 다 하고 그다음에 3심도 다 거쳤잖아요. 근데 그거를 갖다가 다시 수사를 해서 구속하신 분이 한동훈 후보니까 이제 그 부분에 대한 얘기가 또 나오고 있고 그다음에 양승태 대법원장 건도 그렇고 그러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제 보수의 기본 가치 이런 측면에서 접근하다 보면 이거 불안하지 않냐? 이런 얘기들 많이 하십니다.

◆ 최수영 : 여의도 속담에 정통하신 신 의원님과 오늘

◇ 신경민 : 여기 딱 들어맞는 속담이 있어요. 여의도 속담 이런 게 있어요. 전쟁은 내전이 훨씬 더 잔인합니다.

◆ 최수영 : 맞습니다. 그런 얘기 있죠.

◇ 신경민 : 마찬가지로 일반 선거하고 당내 선거를 비교를 하는 속담이 있어요. 당내 선거 인정사정 안 봐준다. 그러면서 이제 금방 말씀하신 이명박, 박근혜 그때 얘기들 많이 했죠. 그때 그 뒤에 이명박 후보로서 굉장히 고초를 많이 겪은 것들, 또 대통령으로서 고초를 겪은 게 사실은 박근혜 후보가 내놓은 것들이 거의 다입니다. 그러니까 당내 선거가 굉장히 어려워요. 친구가 딱 뒤돌아서서 등 뒤에 비수를 꼽는 Watch your back이라는 말씀을 제가 지난주에 드렸는데 비수를 꽂을 때 정말 피눈물이 나거든요. 오히려 상대 당하고 싸울 때는 비판을 하고 비난을 해도 그러려니 하고 생각하지만 지금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이 상황을 보면 이 당내 선거 전당대회 끝나고 이 사람들이 어떻게 악수를 하고 그럴까? 물론 연극을 하겠죠. 미디어 앞에서 연극을 하겠지만 미디어가 물러나고 난 뒤에는 아마 차갑게 돌아서지 않을까.

◆ 최수영 : 내친김에 하나 더 여쭤볼게요. 그러면 지금 나경원 후보에 대해서는 지난 방송에서부터 아주 곤란한 처지에 지금 처해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 신경민 : 그렇죠. 나경원 후보뿐만 아니고 윤 후보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 최수영 : 그러면 나경원 후보하고 원희룡 후보는 지금 단일화가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두 분은 묵인하는데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 신경민 : 나-원 두 분은 똑같이 입을 맞춘 듯이 얘기합니다만 단일화 가능성은 끝까지 남아 있다고 보고요.

◆ 최수영 : 사전 단일화

◇ 신경민 : 그렇죠. 1차전의 단일화 문제가 끊임없이 나올 거고 결국은 나경원, 윤상현 후보가 압박을 받을 거고요. 결정적인 것은 윤심인데 지금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국힘 출신 단체장들이 일치된 듯이 안 만나주잖아요. 한 후보를 문전박대 수준으로 거의 통화를 못 하는 수준으로 하고 그걸 또 감추지도 않잖아요. 이 정도면 윤심이 소극적으로든 적극적으로든 작동했다고 보는데요. 저는 윤심이 적극적으로 표출되는 순간이 전당대회 전에 나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만약에 그렇다면 이건 한동훈 후보한테는 굉장히 큰 사건이 되고 이것을 어떻게 다루느냐 하는 것이 결국 한동훈 후보의 진로에 굉장히 중요한 일이 될 거예요.

◆ 이익선 : 그렇군요. 근데 아까 정미경 의원님 말씀하셨을 때 지난주랑 온도 차가 있잖아요. 이런 당원들의 불안감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소환되는 이 불안감을 준 건 사실 민주당 아닌가요? 탄핵, 탄핵, 탄핵해서? 이러면 우리 뭉쳐야 되는 거 아니야?

◇ 정미경 : 지금 민주당의 전략이 눈에 보여요. 근데 그걸 우리 당원들은 아까 말씀드렸지만 선수들이시기 때문에 그걸 알아요. 지금 민주당과 이재명의 전략은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가 돼서 우리 대통령과 완전히 갈라서고 그 와중에 자기네들 계속 탄핵 뭐든지 탄핵하잖아요. 여러 가지를 던지는 거죠. 던져서 그중에 하나만 걸려라 이런 게 아마 이재명 대표의 전략인데 그 전략을 우리가 아는데 그래서 불안한 거라니까요. 그들이 원하는 그 전략대로 우리가 가줘야 되는 거야? 이런 불안함 때문에 말씀드리는 거예요.

◇ 신경민 : 반대의 논리도 있습니다. 오히려 원 후보가 돼서 지금 사실 이재명 대표의 제일 큰 지지 기반은 잘 못 하고 있는, 민심을 거스르는 윤 대통령이거든요. 그래서 윤 대통령하고 원 대표가 돼가지고 둘이 같이 가면 민심에 점점 더 멀어질 거고 지금 원 후보가 굉장히 조급해요. 조급한 게 엊그제 SBS 라디오 앵커하고 싸우는 걸 보면 원 후보가 정말 요새 여러 군데에서 압박을 받는구나, 이거밖에 못 하나?라고 아마 누구한테 좀 혼나고 있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니 객관적으로 물을 걸 묻는 앵커한테 한동훈 후보하고 친구인 건 알겠는데 이런 얘기를 짧은 인터뷰에서 세 번씩이나 하는 건 천하의 원희룡 후보가 입에 담을 얘기는 아닙니다. 저는 그래서 원희룡 후보는 마음이 좁고 지금 급하다는 거에서 저는 원소룡 같아요.

◆ 최수영 : 희룡이 아니고 소룡이다?

◇ 신경민 : 네 그래서 이렇게 지금 원 후보가 조급하게 하면 안 돼요. 그런데 지금 이렇게 하고 있고 지금 금방 정 의원께서 말씀하신 여러 가지 분석에 제가 동의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한 후보가 되건 원 후보가 되건 웰컴이다, 환영한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정미경 : 아니 근데 이제 그 말에 약간 더하면 그건 민주당이 정상적일 때는 그 말씀이 다 맞아요. 근데 어차피 거기도 이재명 대표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그거는 좀 분석이 좀 그런 것 같고 두 번째는 뭐냐면 원희룡 후보는 어차피 지금 본인이 1등 후보가 아니잖아요. 선두가 아니기 때문에 쫓아가는 사람 입장, 또 시간도 얼마 남지 않으니까 사실 그럴 수 있어요. 실수도 하고 막 그러시는 것 같아요. 근데 이게 저는 시간이 지나가면서 본인이 상승세를 타고 올라간다 그러면 다시 또 여유가 생겨요.

◆ 최수영 : 지금은 조금 상황에 따른 반응이다?

◇ 정미경 : 네 그런 반응인 것 같아요. 근데 오늘 신경민 의원님의 지적은 우리 원희룡 후보님이 들으시고 충분히 받으셨으면 해요.

◆ 이익선 : 시간이 짧아서 한 가지 정도만 여쭤야 될 것 같아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질문이 여러 개인데 하나만

◇ 신경민 : 전당대회에 관심 있는 사람 있나요?

◆ 최수영 : 김두관 의원 출마합니까?

◇ 신경민 : 출마하거나 안 하거나 아무 상관 없죠. 그리고 김두관 의원은 굉장히 돌출적인 행동을 많이 하는 분이기 때문에 나올 수도 있고 안 나올 수도 있는데 나와 봤자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전당대회가 며칠에 열린다는 것도 사람들이 기억을 잘 못하는 것 같고, 전혀 의미 없습니다.

◆ 최수영 : 많은 분들이 전당대회가 아니라 추대대회가 될 거라는 그런 예측을 하시더라고요.

◇ 신경민 : 아니 그리고 최고위원들도 있는데 최고위원들도 전부 다 친명 내지는 친명만 명함을 내밀고 아니면 그 명함을 내밀 수 있는 사람 자체가 존재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기 때문에 전혀 관심권 밖에 있습니다.

◆ 이익선 : 민주당은 전당대회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겠군요. 오늘 '경옥Go' 마무리해야 되겠습니다. 신경민 전 의원님, 정미경 전 의원님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경민, ◇ 정미경 :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newsfm0945@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YTN 유튜브 구독자 450만 달성 축하 이벤트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