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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아침에 한 장] 희망을 위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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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오스트리아의 한 공원에 의족이 놓여있는 장면입니다. 의족의 색깔과 뒤에 놓인 국기를 보면 짐작이 가실 텐데요. 의족을 사용하는 14살 소녀의 이야깁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철판을 휘어 만든 보철에 신발 밑창까지 붙인 달리기용 의족입니다. 야나 스테파넨코는 지난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두 다리를 잃었습니다. 피란을 가기 위해 기차역에 앉아있었는데, 그녀의 가족에게 미사일이 날아온 겁니다. 하지만 야나는 포기하지 않고 재활에 성공해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