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중경이 2024년 KPGA 시니어 선수권 대회 1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모중경은 8언더파 64타로 1라운드 선두를 달렸다. /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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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투어의 최고 권위 대회인 ‘제28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4800만원)’ 1라운드에서 모중경(53)이 단독 선두에 올랐다.
3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CC 솔코스(파72·69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모중경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며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모중경은 “경기 시작할 때 바람이 많이 불어 어려운 날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바람에 대한 계산을 하고 신경 써서 플레이 한 것이 잘 맞아 떨어져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매 대회 우승을 목표로 생각하고 참가한다. 오늘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남은 이틀도 잘 쳐서 우승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모중경은 KPGA 투어 5승, 아시안투어 2승을 쌓은 베테랑. 2022년 시니어 무대에 입성해 2023년 KPGA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 제13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골프대회, KPGA 회장배 시니어 마스터즈 등 3승을 거두며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6개 대회에 출전해 케이엠제약 시니어 오픈 우승을 포함해 톱10에 4차례 오르며 KPGA 챔피언스투어 통합 포인트와 상금 순위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모중경의 뒤를 이어 문지욱(57)이 2위(6언더파 66타)에 자리했고 시즌 3승에 도전하는 박성필(53)과 KPGA 챔피언스투어 2승의 박도규(54), 통산 24승 (KPGA 투어 20승·해외 투어 1승·KPGA 챔피언스투어 3승)의 박남신(65)이 5언더파 67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인 ‘6회 우승’에 도전하는 김종덕(63)은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0위로 출발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노석(57)은 공동 35위(이븐파 72타)였다.
[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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