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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에이블리 일 사용자 수 200만명 돌파 外 지그재그·하나투어 [유통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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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 일 사용자수 200만명 돌파

지그재그, 6월 거래액 전년比 30% 증가

하나투어, 해외 패키지 송출객수 7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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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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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비수기에도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에이블리, 일 사용자수 200만명 돌파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패션 업계 비수기 시작에도 쇼핑몰 활성화를 통해 일 사용자 수(DAU)가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에이블리 일 사용자 수(DAU)는 204만3000여 명을 넘어섰다. 6월 신규 활성 유저 수도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증가하며 기존 충성 사용자와 신규 유저를 모두 사로잡는 데 성공한 모습이다.

에이블리는 고객 취향에 맞는 쇼핑몰 및 상품을 강화한 점을 주요한 성과 원인으로 분석했다. 옷차림이 얇아지는 7~8월은 통상 패션 업계 비수기로 꼽힌다. 올해는 평년 대비 이른 더위에 6월부터 비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블랙업’, ‘퍼빗’, ‘아뜨랑스’, ‘베니토’, ‘베이델리’ 등 국내 톱(TOP)급 쇼핑몰부터 에이블리를 통해 팬덤을 구축한 ‘4세대 쇼핑몰’까지 탄탄한 라인업으로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유저 유입을 이끌었다.

20대 인기 쇼핑몰 ‘블랙업’은 6월 큰 폭의 거래액 성장세와 높은 주목도를 보인 쇼핑몰로 꼽힌다. 지난달 공식 입점과 동시에 에이블리 실시간 인기 검색어 1위를 기록했으며, 입점 기념 프로모션 기간(6월 16일~23일) 거래액은 직전 동기간 대비 9배 가까이(797%) 증가하며 약 일주일 만에 수십억 원대 거래액을 달성했다.

‘블랙업’의 탄탄한 상품력과 월 800만 명 이상의 에이블리 유저 니즈가 맞물려 판매 상품 수는 866%, 주문 수는 590% 대폭 늘었다. 기획부터 제작까지 블랙업이 직접 참여한 자체 제작 라인업 상품인 ‘[B-BASIC] 스탠다드 유넥 반소매 티셔츠’ 판매량은 579% 증가했으며, 단일 상품으로만 억대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6월 24일~30일) 데일리룩 맛집 쇼핑몰 ‘퍼빗’의 에이블리 내 거래액과 주문 수는 직전 동기간 대비 각각 8.7배 이상(775%) 성장했다. 동 기간 전체 판매 상품 수는 11배 가까이(997%) 늘었고, 무더위에 이너 또는 단독으로 입기 좋은 ‘캡 내장 슬리브리스’ 상품 판매량은 2,328% 급증하며 인기 상품에 등극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2021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사용자 수 1위 버티컬 커머스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는 가운데, 매년 더 많은 충성 고객과 신규 유저가 에이블리를 찾고 있다”라며 “향후에도 입점 셀러 및 상품력 강화를 통해 사계절 ‘비수기 없는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유저 접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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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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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6월 거래액 전년比 30% 증가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6월 전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하며 비수기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여성 고객의 쇼핑 수요를 반영한 카테고리 확장과 배송 경쟁력 강화 등이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대표적으로 6월 한달 뷰티 카테고리인 ‘직잭뷰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5% 급증했다. 전국 기준 다음 날 도착, 서울과 경기 지역 대상으로 당일, 새벽 배송을 운영 중인 ‘직진배송’의 6월 거래액도 전년 대비 2배 가까운 74%의 성장률을 보였다.

6월은 소비가 많은 5월의 영향이 이어지는 시기인 데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계절이라 보기에도 애매해 패션은 물론 유통 업계 대표적인 비수기로 꼽힌다. 최근 고물가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중국발 이커머스 공습 등이 있었음에도 특정 카테고리가 아닌 전체 거래액 성장률 약 30%를 기록한 것은 유의미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 온라인쇼핑 전체 성장률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전년 대비 온라인쇼핑 총거래액 성장률은 2월 11%, 3월 9.1%, 4월 10.5%로 10% 내외다.

지그재그는 6월 들어 ‘애슬레저 페스타’, ‘서비스 출시 9주년 기념 프로모션’, ‘이너웨어 페스타’ 등 소비자 수요를 겨냥한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6월 말부터는 상반기 최대 규모 할인 행사인 ‘직잭세일 여름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하기도 했다. 행사 둘째 날인 6월 25일 지그재그 전체 거래액은 일주일 전 대비 32%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뷰티 거래액은 157% 급증했다. 국내 인기 쇼핑몰, 브랜드 패션·뷰티·라이프 브랜드 4700여 개를 최대 95% 할인율로 제공하는 여름 블랙프라이데이는 오는 7월 8일까지 진행돼 거래액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이외에도 인공지능(AI)에 기반한 패션, 뷰티, 라이프, 푸드 카테고리 개인화 추천, 할인 기획전, 스타일링 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앱 방문자 수 대비 높은 구매전환율을 기록하는 등 2030 여성 고객의 지지를 받고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이커머스 산업 전반적으로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통적 비수기라 여겨지는 시기에 월간 단위 전체 거래액 성장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단순 앱 방문을 넘어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는 탄탄한 고객층이 존재한다는 뜻”이라며 “지그재그는 올해 들어 거래액이 매달 두 자릿수 이상 성장 중이며, 앞으로도 여성 고객을 겨냥한 상품 큐레이션, 인공지능 추천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 고도화, 합리적 가격과 빠른 배송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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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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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해외 패키지 송출객수 74% 증가

하나투어는 올해 2분기 해외 패키지 송출객수가 47만7000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74% 증가했다고 밝혔다.

2분기 해외 패키지 송출객의 지역별 비중은 동남아(37%), 일본(29.6%), 중국(14.1%), 유럽(10.8%), 남태평양(6.1%), 미국(2.4%) 순으로 나타났다. 동남아, 일본 수요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중국은 14.1%로 전년 4.4% 대비 크게 높아졌다.

중국 여행수요는 지난해 동기 대비 465% 증가했다. 최근 중국의 항공 공급석이 확대됨에 따라 장가계, 백두산, 청두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여행수요가 증가했다. 하나투어는 이러한 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지방 출발 상품을 확대하는 등 중국 여행수요 회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2분기 송출객수는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을 받아 직전 분기인 1분기 대비 19% 감소했으나, 중국과 유럽의 성장세는 지속됐다. 중국은 1분기 대비 69% 증가했고 유럽은 55% 증가하면서 두 지역 모두 코로나19 이후 분기 최대 송출객수를 기록했다.

그리고 고객 선택형 결합상품 ‘내맘대로’ 서비스를 비롯해 라이브커머스 ‘하나LIVE’, 여행 영상 콘텐츠 ‘숏플’ 등의 신규 온라인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2분기 모바일 앱 순방문자수(UV)는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여름휴가와 추석연휴 등 다가오는 성수기에 대비해 항공 좌석 확보에 나서고 여행의 퀄리티를 높여 차별화된 여행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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