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공식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쪼개기 후원 의혹' 태영호 전 의원 피의자 소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가성 공천 의혹도 제기…"하나의 오점 없이 당당" 혐의 부인

연합뉴스

태영호 전 국회의원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월 29일 국회에서 총선 구로을 출마 선언을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2024.1.29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른바 '쪼개기 후원금' 의혹으로 고발된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박석일 부장검사)는 3일 오전 태 전 의원을 불러 후원금 모금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태 전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전후해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남구갑에 당선된 시·구의원들로부터 '쪼개기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가족·지인의 명의를 빌리는 방식으로 정치자금법상 연간 1인당 후원 한도인 500만원을 초과하는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의심된다는 게 의혹의 골자다.

태 전 의원이 해당 지역 당원협의회 위원장으로서 지방선거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만큼 후원 대가로 공천이 이뤄진 게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됐다.

공수처는 지난해 5월 언론 보도로 의혹이 불거진 뒤 시민단체인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이 태 전 의원을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자 이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태 전 의원은 해당 언론 보도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후원금 모금에 단 하나의 오점이 없이 당당하다", "뒷거래 공천 의혹까지 (제기되다니) 너무 황당해 말이 나오지 않는다"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moment@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