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5 (금)

나스닥 0.84% 상승…테슬라 + 파월 '비둘기' 효과[뉴욕마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테슬라와 대형 성장주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독립기념일 휴일과 6월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

◇JOLTS, 구인도 해고도 증가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41% 상승한 3만9331.85, S&P 500 지수는 0.62% 오른 5509.01, 나스닥 종합지수는 0.84% 상승한 1만 8028.76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부진한 고용 데이터와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올랐다. 구인 및 노동 이직률 조사(JOLTS)에 따르면 지난 두 달 동안 큰 폭으로 감소했던 구인 수는 5월에 증가했지만, 경제 활동이 둔화하면서 해고는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를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은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의 패널에서 최근 경제 지표가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고 말했지만, 연준이 정책을 변경하기 전에 더 많은 것을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6월 비농업 고용은 이번주 가장 주목할 데이터로 미국 노동 시장이 수십 년간의 고금리를 배경으로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연준이 정말로 보고 싶어하는 것은 실업률의 추가 상승과 신규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둔화라고 젠터 자산관리의 댄 젠터 최고경영자(CEO)가 로이터에 말했다.

그는 "최근 인플레이션의 완화가 연준이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시작하는 청신호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 판매 5% 감소 '선방'…주가 1월 이후 최고

테슬라는 2분기 전기차 인도량이 5% 감소했다고 발표했는데 예상보다 덜 줄면서 주가는 10% 뛰어 1월 초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애플은 1.6% 올랐고, 아마존닷컴과 알파벳 같은 메가캡 주식도 상승했다.

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는 1.3% 하락했고, 다른 칩 종목은 대체로 혼조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연초 대비 147% 이상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올해 상반기 S&P 500 지수가 14.75% 상승한 시장 랠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코메리카 웰스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인 존 린치는 "연말까지 10%의 추가 상승이 예상되는데, (S&P 500 지수가) 5500 정도라면 10% 상승은 실적이 그 정도의 배수를 정당화해야 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다소 무섭다"고 말했다.

거래량은 지난 20거래일 동안의 전체 세션 평균인 118억 주보다 적은 98억 9000만 주를 기록했다.

다음날 3일 주식 시장은 일찍 마감되고 4일은 미국 독립기념일로 인해 하루 종일 문을 닫는 등 이번 주 내내 거래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에 오젬픽과 위고비의 가격 인하를 촉구한 후 노보 노디스크의 미국 상장주는 1.7% 가까이 하락했다. 라이벌 일라이 릴리도 떨어졌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