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북부 국경지대에서 훈련중인 이스라엘군 제810 산악지역여단. |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군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의 전면전 우려 속에 이스라엘군 산악부대가 처음으로 레바논 침공을 염두에 둔 모의 훈련을 했다고 현지 언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신설 부대인 제810 산악지역여단이 레바논 영토 공격 모의 훈련을 했다며 밀림 및 시가지 전투를 포함한 레바논 공격 시나리오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제810 산악지역여단은 레바논·시리아와 접경한 헤르몬산, 도브산 등 북부 국경 산악지대 작전을 목적으로 지난 3월 창설됐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훈련은 시리아·레바논 국경지대의 변화하는 상황에 대한 전술적 대응 적응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번 훈련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전면전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이뤄져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선제공격으로 가자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는 하마스를 지지하며 무력을 행사했고 이스라엘도 이에 맞대응해왔다.
헤즈볼라는 특히 지난달 이스라엘군의 표적 공습에 최고위급 군 지휘관이 사망하자 대이스라엘 공격 수위를 높여왔다.
이스라엘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외교적 해결 노력을 지켜보고 있지만 외교적 해법이 통하지 않을 경우 헤즈볼라에 대한 전면적인 군사 행동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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