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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BTS 뷔 내세웠던 컴포즈커피, 필리핀 기업에 매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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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업체 졸리비 푸드에 지분 70% 처분

아시아투데이

/컴포즈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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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한국 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Compose Coffe)가 필리핀의 최대 식품회사에 매각된다.

2일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필리핀 패스트푸드 기업 졸리비 푸드(Jollibee Foods·졸리비)는 컴포즈커피의 지분 70%를 3억4000만 달러(약 4720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필리핀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밝혔다.

졸리비는 자회사인 졸리비 월드와이드를 통해 컴포즈커피 지분을 70%를 가져간다. 나머지 30% 중 5%는 싱가포르 사모펀드 타이탄 다이닝이 인수한다. 타이탄 다이닝은 졸리비가 지분 90%를 보유해 대주주로 있다.

남은 25%는 한국의 사모펀드 운용사 엘리베이션 에퀴티파트너스(PE)코리아가 가져가 국내 사업 전반을 관리한다.

247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컴포즈 커피는 이디야커피, 메가커피에 이어 국내에서 세번째로 많은 커피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약 889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약 20.5% 증가했고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를 모델로 기용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다.

졸리비 푸드 측은 이번 거래로 컴포즈커피의 글로벌 매장을 1만개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컴포즈커피 관계자는 "매각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답변을 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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