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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이슈 제 22대 총선

여 조정훈 "총선 백서, 한동훈만 동의하면 전당대회 전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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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참패 '책임론' 논쟁 "한 답변 기다려"

"전대, 무조건 결선…어대한 예측 설익어"

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조정훈 국민의힘 총선백서 특위 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 제12차 전체회의(인천·강원 총선 출마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26. suncho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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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 총선백서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은 2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만 동의하면 전당대회 전에 총선 백서 발간이 가능하다"며 한 전 위원장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에 출연해 "최근 전당대회에 나온 4명의 후보 중 3분이 언론에서 공개적으로 전당대회 전에 총선 백서를 출간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당대회 이후에 (발간하라는) 입장"이라며 "(한 전 위원장을 포함해) 4분 모두 동의하시면 비대위도 굳이 미룰 이유가 없다. 실무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 전 위원장에게 전당대회 전 총선 백서 발간을 공식적으로 건의할 생각이 있는지 묻는 질의에는 "이 정도면 충분히 들으시리라 짐작한다"며 "저희는 준비가 다 완료됐으니 네분께서 알아서 결정하시라"고 했다.

그는 당초 특위에서 대통령실과 한 전 비대위원장의 면담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한 전 위원장의 면담은 아직 기다리고 있다. 백지로 남겨두고 있다"며 "용산은 진행 중이다. 내용을 보시면 아실 것"이라고도 밝혔다.

7·23 전당대회를 놓고는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고 주장하는 분들은 영화 '트루먼쇼'에 사시는 분들"이라며 "무조건 결선까지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구·경북·부산 지역 의원들과 당원들이 고민이 많다. 윤상현 의원도 선전하고 계시고 많은 언론이 이를 다루고 있다"며 "만약 한 전 위원장이 (앞서는 분위기로) 일방적으로 흐르면 민주당 전당대회처럼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아울러 "왜 특정 후보가 1등 하리라고 짐작하나"라며 "(한 전 위원장이 1등을 할 것이라는 논의) 과정조차도 설익었다"고 주장했다.

한 전 위원장이 여당 주도 '채 상병 특검법'을 주장한 것에는 "대통령과 각을 세운 과정인데, 집권여당 대표는 대통령과 공생해야 할 운명"이라며 "당 대표가 됐을 때 당정 관계가 쿵탕쿵탕거리지 않겠느냐는 걱정은 근거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에서 야당이 추진한 채 상병 특검법 표결이 예정된 것에는 "한 전 위원장을 심정적으로 돕고 있는 의원들조차도 이번 특검법을 찬성할 수 없다. 명백한 해당 행위"라며 "(한 전 위원장이) 민주당에 왜 그런 먹잇감을 제공해 줬는지, 설익었다 싶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한 전 위원장과 정치적으로 같이 가는 의원들이 제3자 특검법을 새롭게 발의하면 새로운 국면이 펼쳐질 것"이라며 "지금 상황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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