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4 (목)

전남도, 재가 의료급여 사업 22개 시·군으로 전면 확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의료 취약계층 퇴원 후 안정적 지역 사회 복귀·정착 지원

파이낸셜뉴스

전남도가 의료 취약계층의 퇴원 후 안정적 지역 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재가 의료급여 사업을 7월부터 22개 모든 시·군으로 확대 시행한다. 전남도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의료 취약계층의 퇴원 후 안정적 지역 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재가 의료급여 사업을 7월부터 22개 모든 시·군으로 확대 시행한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재가 의료급여 사업은 장기 입원 필요성이 낮음에도 한 달 이상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의 지역 사회 복귀·정착을 돕기 위해 퇴원 후 집에서 의료·돌봄·식사·병원 이동 등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는 것으로, 기존에 전남 6개 시·군에서 시범 운영해 왔다.

본인이나 가족이 주소지 관할 시·군 의료급여 담당 부서로 신청하면 의료급여 관리사의 방문 조사 및 상담을 거쳐 사업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의료급여 관리사, 병·의원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대상자별 의료·복지 필요도가 반영된 1인 돌봄계획(케어플랜)에 따라 최대 2년간 월 71만원 상당의 의료·돌봄·식사·병원 이동 등 필수급여와 냉난방 용품, 주거 개선, 복지용구 등 선택급여를 제공한다.

실제로 고흥군의 경우 지난해 뇌출혈 후유증인 편마비로 뇌병변 심한장애 등급을 판정받고 요양병원에서 2년 이상 입원하던 50대 수급자를 재가 의료급여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대상자 필요도 평가에 따라 개인별 서비스 제공 계획 수립 후 서비스 제공 기관 및 공적자원을 연계해 의료기관 동행 방문, 장애인 활동보조, 방문 목욕, 반찬 및 식재료 배달, 현관 경사로 및 침대 안전바 설치 등을 지원해 대상자의 지역 사회 복귀를 도왔다.

대상자는 병원의 제한된 생활을 벗어나 집에서 의료·돌봄서비스를 받으며, 평범한 일상을 누리고 있다는 것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재가 의료급여 사업이 전 시·군으로 확대돼 많은 수급자가 병원이 아닌 내 집에서 편안하게 개인별 맞춤 의료·돌봄 서비스를 받도록 대상자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며 "장기 입원자 감소로 의료급여 재정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