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체 르노 코리아가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인 데 이어, 볼보 코리아의 홍보 일러스트에도 같은 상징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볼보 코리아는 이미지를 내렸는데, 그림은 이미지 판매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그림이었습니다.
지난달 11일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볼보 코리아 직원이 "회사 복지 일러스트에 적나라한 남혐 손가락 그림이 나온다"며 입장을 밝혀 달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그림 속 인물들의 손 모양이 남성 혐오를 뜻하는 부자연스러운 손가락으로 보인다는 주장입니다.
최근 르노 코리아의 홍보 영상 속에 이와 비슷한 손가락 모양이 등장하면서 뒤늦게 이 게시글도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회사 측은 이후 해당 홍보물을 삭제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그림의 출처는 이미지 판매 사이트 '셔터스톡'에 한 인도네시아 그래픽 디자이너가 2년 전 올린 그림입니다.
여러 그림을 묶어 팔면서 '공부하는 사람들의 벡터 이미지입니다'는 설명을 달아 두었습니다.
이걸 보면 여러 외국 사이트도 이 그림을 사용했고 혐오의 의미를 담았다고 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게임 업계에 이어 자동차 업계까지 거듭된 '남성 혐오' 주장에 기업들의 사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블라인드·셔터스톡]
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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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체 르노 코리아가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인 데 이어, 볼보 코리아의 홍보 일러스트에도 같은 상징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볼보 코리아는 이미지를 내렸는데, 그림은 이미지 판매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그림이었습니다.
지난달 11일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볼보 코리아 직원이 "회사 복지 일러스트에 적나라한 남혐 손가락 그림이 나온다"며 입장을 밝혀 달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