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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아침에 한 장] 야생동물이 준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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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남극에서 짝을 찾지 못한 펭귄이 외로운 표정으로 카메라를 보고 있는 장면입니다. 매년 영국에서는 웃긴 야생동물 사진전이 열립니다. 주최 측이 출품 마감 한 달을 앞두고 최고의 출품작들을 공개했는데요. 함께 만나보시죠. 서로 다투는 듯 소란이 일더니 펭귄 한 쌍이 한 마리를 남긴 채 떠났다고 합니다. 코스타리카에서 나무늘보가 나뭇가지를 잡고 있는 모습이 마치 기타를 치는 에릭 클랩튼 같습니다. 청둥오리가 나무에 부딪힌 것 같은 이 사진은 사실 나무 뒤로 날아가는 모습입니다. 벨기에 사진작가가 찍은 이 바다거북 사진의 제목은 '픽미 픽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