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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수장 취임 앞둔 네덜란드 총리 "우크라 지원 계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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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터 "우크라이나 평화가 우리 안보"

뉴시스

[브뤼셀=AP/뉴시스]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퇴임 전 고별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오는 10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으로 취임할 전망이다. 사진은 뤼터 총리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도착하는 모습. 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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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퇴임 전 고별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오는 10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으로 취임할 전망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유로뉴스, AP 등 외신을 종합하면 뤼터 총리는 이날 "그곳에는 평화를 여기에는 안보를 위해 우크라이나를 위한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유럽연합(EU)과 나토에 포함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함께라면 혼자보다 더 강하다. 특히 지금 그렇다"라면서 "(EU와 나토 회원국인)네덜란드에는 전쟁이 없고, 자신이 원하는 그대로 있을 수 있으며, 우리는 번영하고 있다"고 짚었다.

오는 2일 출범할 예정인 새 내각은 우크라이나를 향한 지원을 유지하기로 한 상태다. 다만 원내 1당을 차지한 극우 정당 자유당(PVV)은 친(親)러시아 색채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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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AP/뉴시스]마르크 뤼터(왼쪽) 네덜란드 총리가 지난해 7월11일(현지시각)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인사하고 있다. 20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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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직을 맡아 네덜란드 최장수 총리로 기록된 뤼터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충돌 등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 오는 10월1일 취임하게 된다.

특히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하면 그 중요성은 배가할 것으로 보인다.

나토 회원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중 나토 탈퇴를 시사하는가 하면 유럽이 충분한 방위비를 부담하고 있지 않다며 유럽이 공격받아도 미국은 이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어서다.

노르웨이 총리 출신인 현직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제13대 총장으로 취임해 네 번째 임기 뒤 오는 10월1일 퇴임을 앞두고 있다. 2014년 사무총장직에 올라 4년 임기를 한 차례 연장했고,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1년씩 두 차례 추가로 연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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