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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北, 전원회의 3일 차 '분과별 협의' 진행…구체적인 내용 미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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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4일째 이어지는 듯…곧 김정은 연설 등 공개 예상

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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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올해 상반기를 결산하고 하반기 계획을 확정하는 노동당 전원회의 3일 차에 부문별 분과 협의회를 진행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6월 30일 계속됐다"라면서 전날 전원회의 3일 차 회의가 진행된 소식을 보도했다.

신문은 "당대회 강령 실현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2024년도의 투쟁 과업들을 성공적으로 결속하기 위한 치밀하고 실행력 있는 대책안들을 수립하는 각 부문 분과들의 협의회가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분과 협의회는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들과 각 부문의 주요 지도간부들이 지도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전원회의에 제기할 결정서 초안들에 대한 연구도 진행했다. 신문은 "각 부문과 단위 앞에 맡겨진 하반기 과업 집행을 위한 방도들을 모색하면서 토의사업을 심화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번 전원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안건이나 논의 내용은 발표되고 있지 않다. 이날 보도에서는 각 부문별 협의회와 관련된 사진도 공개되지 않았다.

북한은 회의 첫날 5개 의정을 정하고 토의에 들어갔다. 2일 차 회의에서는 보고와 토론이 진행됐고 김 총비서가 연설했다.

전원회의가 통상 사나흘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날 4일 차 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남은 회의 기간 동안 부문별 분과 회의 등을 거쳐 김 총비서의 연설을 비롯해 회의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원회의에서는 상반기 경제·국방·외교 등의 성과가 총화(결산)되고 하반기의 구체적인 노선이 정해지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러 정상회담 이후 열리는 회의인 만큼 이와 관련한 후속 조치 논의나 대남 및 대미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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