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대표, 하마스 지도자 하니예 가족의 피살에 애도
가자지구 정전 협상 관해 회담.. 미 제안 수정안도 검토
[테헤란=AP/뉴시스]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3월26일 이란 테헤란에서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교장관과 회담 후 브리핑하고 있다. 2024.0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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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29일(현지시간) 이집트의 아바스 카멜 정보국장과 현재 진행 중인 가자지구 정전 협상의 과정에 대해서 전화로 직접 논의했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한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카멜 국장은 전화 회담 중에 하니예의 누나를 비롯한 여러 명의 친척들이 며칠 전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살해된 데 대해서 애도의 말을 전했다고 하마스가 이 날 배포한 언론보도문을 통해서 밝혔다.
이번 통화는 이스라엘의 히브리어 공영방송인 칸 라디오가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정전과 포로교환의 수정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한 직후에 이뤄졌다.
칸 라디오는 미국의 새로운 제안이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이 지난 달에 당시 이스라엘 전쟁 내각과 함께 작성하고 승인한 정전안을 기초로 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28일 하마스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이 날 이스라엘과의 인질 -포로 교환에 관련해서 새로운 메시지를 하마스에 전해왔다고 한다. 이 메시지는 협상 중재자들을 통해서 가자지구의 정전을 위한 협상을 계속하도록 하마스 쪽에 전달된 것이다.
카나르와 이집트 중재자들과 미국 정부는 22023년 12월초에 1주일 동안 처음 정전회담을 가진 뒤 인질 교환을 성사시켰다. 그 이후 두 번째 정전 협상을 진행하기 위해 최근까지 다방면으로 포로 교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국경 마을 침공으로 1200명의 이스라엘인이 살해되고 250명이 납치된 다음날 가자지구에 대규모의 보복 공격을 시작했다.
그 동안 미-이스라엘과 하마스를 비롯한 아랍권 국가들의 정전 협의가 여러 차례 있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가자 공격과 대량 학살에 준하는 희생자의 증가 속에서 아직 전쟁을 끝낼 만한 결정적인 진전은 이뤄지 않은 상태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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