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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1분간 20번" 운전 중 휴대폰에 '시선 고정' 버스기사…공포에 질린 승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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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베트남 버스 기사가 운전 도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돼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뚜오이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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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버스 기사가 운전 도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돼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뚜오이째에 따르면 이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호치민 푸후(Phu Huu) 거리를 달리던 51B번 버스에서 찍힌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버스 기사는 운전대를 잡은 채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에서도 버스 기사의 시선은 여전히 휴대전화를 향해 있었다. 영상을 촬영한 승객은 그가 1분동안 휴대전화를 20차례 봤다고 전했다.

버스 안에는 '사람의 생명이 우선'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지만, 버스 기사는 계속 위험천만한 운전을 이어갔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버스에 수십 명의 승객이 타고 있는데 정말 대단하다", "당장 저 버스 기사와 계약을 끊어라", "스릴 넘치는 영화의 한 장면 같다" 등 지적을 쏟아냈다.

현지 당국 관계자는 대중교통관리센터와 협력해 해당 사건을 처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면 주의가 산만해질 수 있다"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국내에서도 2019년 한 고속버스 기사가 운전 도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된 적 있다.

버스 기사는 당시 달리는 버스에서 한 손으로는 운전대를, 다른 한 손으로는 휴대전화를 잡고 있었다. 이후 두 손을 핸들에서 놓은 채 휴대전화를 사용하기도 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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