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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T1, 29일 고양서 LCK 최초 홈 경기 T1 Home Ground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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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T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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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T1은 29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진행된 글로벌 e스포츠 구단

T1의 Home Ground 행사가 약 7000명의 관중과 함께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알렸다.

개최 공지와 함께 많은 기대를 받은 T1 Home Ground는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후 행사를

위한 선수별 응원가 및 다양한 이벤트 부스 등이 공개되면서 e스포츠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써나갈 준비를 완료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T1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었다. 다양한 야외 부스와 T1의 셰프와 바리스타들이 직접 출동하여 진행된 'T1bap(티밥)'과 'T1 CAFE(티카페)' 부스가 마련됐고, 관객들은

자리에서 식음료를 즐기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는 안웅기 COO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1부에서는 T1A와 kt의 LCK CL 서머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 결과는 kt가 T1A에게 2:1로 승리했다. LCK CL 경기가 처음으로 다수의 관중 앞에서 진행된 이례적인 행사였다.

2부 시작 전 진행된 '장미 전달식'에는 배우 박보영이 깜짝 등장하여 선수단에 장미를 전달했고, 가수 에일리가 애국가를 불렀다.

2부에서는 T1과 kt의 LCK 서머 경기가 진행되었다. 경기 결과는 kt가 T1에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 중 진행된 양 팀의 응원전도 장관을 이루었다. 양찬규 응원 단장과 '하지원', '우수한' 치어리더 등이 함께하며 응원 구호 및 응원가를 유도했고, 팬들이 한마음으로 외치는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이 외에도 카드 섹션, 대형 천막 등 다양한 응원전이 양 팀 간에 펼쳐졌다.

그중 백미는 T1과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가 함께 제작한 LED 응원 팔찌를 활용한 응원이었다. 응원 팔찌의 색상은 경기 내용과 게임 상황에 따라서 시시각각으로 변화해 관중의 현장감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많은 유명인들이 참석해 화제가 됐다. 2부 행사에 참여한 배우 박보영, 가수

에일리와 더불어 배우 김가연, 몬스타엑스 IM, 크래비티 원진, 러블리즈 서지수, 모델 한현민

등이 현장에서 팬들과 함께 응원을 펼쳤다.

각 행사 사이에는 팬들 간의 눈싸움, 일심동체, OX 퀴즈 등 다양한 하프타임 이벤트가 진행되어 관객들에게 즐거운 시간과 경품들을 선사했다. 이어서 T1의 창단 20주년을 기념하는 다큐멘터리의 일부가 공개되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다큐멘터리에는 혁신적인 인디밴드 글렌체크가 협업하여 발매된 싱글앨범 의 'All I ever wanted', 'Retrospecto' 두 곡이 수록될 예정이다.

3부에는 팬들을 위한 행사가 진행됐다. 2023 월즈 우승을 기념하여 T1과 다비드 아발론이 제작한 챔피언십 반지를 최초로 공개하는 반지 수여식에는 반지 제작에 참여한 다비드 아발론의 신예권 대표와 T1의 CEO 조 마쉬 (Joe Marsh)가 함께했다. 이어지는 팬 미팅에서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현장을 찾아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음식과 여행지를 추천하는 토크가 이어졌고, 경기장 전체를 돌며 팬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하는 여러 이벤트가 펼쳐졌다.

안웅기 COO는 "T1은 웹툰, 응원, T1CON, T1 BASE CAMP, T1 멤버십 등 다양한 사업을 시도하며 e스포츠를 활용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이번 T1 Home Ground를 통해서도 e스포츠 산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생각하지만, 시도하고자 했던 것들의 반도 구현하지 못했다. 앞으로도 e스포츠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 나가겠다. 이번 T1 Home Ground 찾아준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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