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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미국, 이스라엘·하마스에 가자전쟁 휴전 수정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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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미국이 최근 가자지구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기존 ‘3단계 휴전안’의 일부 수정안을 전쟁 당사자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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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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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의 수정안에 대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입장차를 좁히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미국이 카타르, 이집트 등 휴전 중재국과 함께 만들었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의 수정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말 발표한 기존 3단계 휴전안에 하마스가 지난 11일 수정 제안을 전달하면서 휴전 협상에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하마스의 수정 제안에 대해 “일부 (수용) 불가능한 내용을 포함한 여러 변경사항을 제안했다”며 “중재자들이 견해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수정안은 기존 휴전안의 8조를 고친 것이다. 8조는 휴전안 1단계를 이행하는 동안 가자지구의 ‘지속가능한 평온’ 등 2단계의 명확한 조건을 설정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시작할 협상과 관련이 있다고 악시오스는 설명했다.

악시옥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 당국자들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간극을 좁히기 위해 8조에 대한 새로운 문안을 만들었으며, 카타르와 이집트가 새로운 제안을 받아들이라고 하마스를 압박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은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공식을 찾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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