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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우리 동네에도 60층 아파트가?”...노원구 스카이라인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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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 열람 공고
상계주공 등 역세권 용적률 최고 400%


지하철 4·7호선 노원역, 7호선 마들역 일대 낡은 저층 아파트를 최고 60층 높이까지 재건축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기존 용적률이 높은 탓에 사업성이 확보되지 않던 상황에서 사업에 추진 동력이 생길지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시와 노원구는 이 같은 내용의 ‘도시관리계획(상계·중계·하계동 일대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서울 도시계획 포털에 오는 7월 11일까지 열람 공고한다.

매경이코노미

(매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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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변경안은 지난해 서울시에서 발주한 용역을 거쳐 마련된 재정비안이다. 재정비안에 따르면 상계·중계·하계동 역세권 일대 일부 아파트들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된다. 용적률이 최고 400%로 완화되고, 최고 높이 180m(약 60층)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게 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번 복합정비구역 대상 아파트는 지하철 4·7호선 노원역 주변 상계주공3·6·7단지와 7호선 마들역 주변 상계주공11·12단지, 7호선 하계역 주변 현대우성과 한신·청구, 은행사거리 인근 중계청구3차·건영3차·동진신안·중계주공6단지 등이다.

총 1만7152가구 규모의 이들 아파트는 모두 15층짜리 중층인 데다 용적률은 164~218% 수준이다. 이들 단지가 모두 용적률을 400%까지 적용받고, 같은 평형 새 아파트를 신축한다고 단순 가정하면 단지 규모가 현재의 2배가량으로 늘어날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종상향에 따라 공공기여 비율이 높아지고, 준주거지역이라 비주거 의무 비율도 있다. 여기에 노원구 아파트 대다수가 소형 평형이기 때문에 소유주(조합원)가 평수를 늘리고자 하면 가구 수가 2배까지 증가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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